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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 봄의 제사 - 무녀주의 살인사건
루추차 지음, 한수희 옮김 / 스핑크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루추차'의 <원년 봄의 제사>는 초나라 국가의 제사를 맡는 관씨 집안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의 전말을 다 확인 한 후 책을 덮은 뒤의 씁씀함과 함께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시대상 여성들의 희생이 고스란히 드러나지 않았나 하고 공감도 되었고요.
또한 이 책을 읽기 전 봤던 다른 분들의 서평처럼 장관설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리지 않는 작품이지 않나 생각듭니다.
다소 생소한 시대와 적응되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이름덕에 간만에 책을 읽어가며 옆에 A4 종이에 등장인물 구조와 현장을 표시해가며 읽었네요.^^
무녀 집안에서 벌어진 4년 전 연쇄살인과 현재에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
범인은 누구이며 어떠한 동기로 이러한 일들을 벌인걸까....
이소설은 '동기'에 강한 집착을 보인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 동기는 시대상 평등과 자유를 갈망하는 삶으로서 지금의 저로서는 안타까움으로 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더이상 스포가 되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럽네요.^^
내용은 장관설을 제외하고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갑니다.
독자에게 도전을 놓는 작가의 도발 역시도 맘에 드네요. 거의 알아차리지 못했지만요.^^
이번 <원년 봄의 제사> 속 주인공 소녀 '노신'과 '규'의 갈등구조와 사건을 계산하며 풀어가는 과정이 제법 좋았습니다.
그리고 말그대로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습니다.
- 가독성 장관설 제외하고 좋습니다.ㅋ
- 제법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