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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키메 ㅣ 스토리콜렉터 26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4년 10월
평점 :
'역시 그다운 작품이였습니다.'
<노조키메>를 읽는내내 도조겐야 시리즈가 계속 생각났습니다.
'미쓰다 신조'의 작품은 그만의 색깔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것 처럼' 시리즈와 가장 유사한 구도였습니다. 물론 호러에 치중한 작품이기에 살인사건에 대한 추리나 여러 무대장치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전체적 분위기가 많이 닮았네요.^^
이번 작품 역시 작가의 주특기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입니다.
시기적으로 다른 이야기를 한 초점에 맞추어 서서히 맞추어 가는 구조가 역시나 능력자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갑자기 이번 책을 펼친이유를 말하자면 영화개봉이 한 몫 했네요.^^
대체로 영화보기 전 가급적 원작을 먼저 보려는 습성이 이번에도 적용되어 한시라도 바삐 책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후회아닌 후회와 재미'를 동시에 느꼈습니다.
영화 예고편 때문인지 무시무시한 호러를 너무 기대한 나머지 다른 요소들을 놓치어 오히려 반감이 들어 실망도 들었지만, 다 읽고 나서 차분히 생각하고 보니.....
제가 놓친것들을 주워담다 보니 다시 만족의 길로 들어섰네요.^^
역시나' 그답고 그만의 방식'이였으며 그가 전해주는 열린결말이 좋았습니다.
차근차근 이어가는 그의 설명도 납득과 함께 '미쓰다 신조'의 민속학 관련 호러물에서는 단연코 최고였음을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국내에서는 작가에 대한것이 많이 잘 알려져 궁금한것은 딱히 없지만, 그의 작품이 출판사들끼리 경쟁하며 계속 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