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버티고 시리즈
이언 랜킨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이언 랜킨<존 리버스 시리즈의 두 번째이야기- 숨바꼭질>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전작<매듭과 십자가>에서는 존 리버스라는 인물의 과거와 현재의 혼란 속 방황과 나름의 정리였다면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러한 것들은 배제된 이야기 자체의 담백함이 드러난 이야기였네요.

복잡하지 않고 이야기 자체의 흐름이 꼬이지 않게 말 그대로 담백한 구성이였지만 사건의 이야기자체에 집중되어 보니 다소 밋밋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건 아무래도 늘 상 시리즈물에서 봐온 방황에 길들여진 주인공 캐릭터들의 부작용이라 여겨집니다.

 

지역개발과 도태 그리고 그 속에서 숨 길 수 없는 욕망과 함께 발견된 시체 그 시체와 연관된 자들을 파헤쳐가는 존 리버스경위 는 이번 편에 새로이 등장한 브라이언 홈스경장에게 임무를 주어지며 서로간의 신뢰를 구축, 때론 자신의 싫은 감정을 내색하며 이야기의 이면에 접근해 나가며 문제를 풀어나가네요.

 

지금껏 숱하게 해왔던 것처럼 거대한 세상에서 숨길 수 있는 것과 숨기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을지.......

안타까운 결말이라 여겨지며 다음 작품 <이와손톱>에서 폭발한다는 존 리버스의 재미를 느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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