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콜렉터 30
아르노 슈트로벨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시작은 흥미롭고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실려 있다.

결말에서 느낀 반전, 의레 반전이 화려해야 한다고 굳이 그런 강박관념에 휩싸일 필요가 없다. 그냥 이야기의 흐름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된다. 이 사건의 결말은 난 짐작했고, 맞았다. 그뿐이다.

아쉬운 점은 이야기가 급 마무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가독성 좋고 재미있는 스페셜드라마 한편 보았다.

 

 

에바의 꿈으로 시작된다.

그녀는 관 속에 갇혀 울부짖는다. 그리고 깬다.

다음 관 속에 발견된 여자의 시신과 관련된 기사를 접한다.

 

에바는 바로 직감한다. 자신과 관련되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을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이자 하나뿐인 빕케파이퍼에게 상담을 한다. 이 와중에 경찰서는 바쁘게 움직인다. 관 속에 발견된 잉에라는 여성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여기에 팀장을 임명된 베른트는 동료 유타와 함께 죽은 여성의 가족을 조사하면서 악몽의 주인공 에바의 배다른 동생이라는 것을 알아내며 그녀를 찾아간다.

 

여기서부터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가 이어져 있음을 줄기차게 연관되어 드러난다.

지루하지 않고 속도감 있게 에바의 주변인물 들을 엮어나간다.

에바는 아버지가 물려진 자신 소유의 회사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는 창업을 같이 이룬 아버지의 친구가 경영을 하며 그 아버지의 아들이 이 회사의 일원이며 그 외에 가장 친한 친구와 연관된 의사, 죽은 여동생의 남편 등 등

에바의 가족사와 그와 관련된 회사와의 문제로 큰 틀이 이어나간다.

 

이 소설 속 가장 특징이라 하면 등장인물들을 적절히 분배되어 이들의 관계를 이해 쉽게 잘 이어진다는 것이 너무 거미줄 같은 관계에서 벗어나 참으로 읽기 편한 소설이라 생각된다.

읽는 내내 복잡하지 않고 손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능력이 아르노 슈트로벨의 큰 장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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