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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ㅣ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나쓰키 시즈코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2월
평점 :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1. 작가 : 나쓰키 시즈코
2. 이 책에 대한 홍보글이 많은 부분을 말해준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대한 충실한 기본해석과 함정
대기업 회장의 외동딸 ‘오케야 하루카‘는 초대를 받아 최고급 요트 인디아나호에 몸을 싣는다.
오마주는 이렇게 탄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처럼 섬과 비교되는 고립된 지역을 요트로 선정하여 설정의 기본방침을 세운 뒤 이야기를 하나 하나 기본설정을 그대로 담아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여기에 모인 승객들은 모두 심판을 받는다. 각자 살의와 관련된 이유로 그리고 걷잡을 수 없는 연쇄살인에 오케야 하루카는 점점 미궁에 빠진 이 사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할지...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
그건 충실한 오마주에서 느낄 수 있는 쾌락이였다.
3. 결말을 본 뒤 가벼운 수긍을 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복선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결말이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결말인가.......라는 생각을 할때쯤 작가는 그 의문을 여기에도 던진다...
그리고 다시 한번 반전이 찾아온다. 이반전은 신이 수긍할 수 있는 반전일까........?
‘하지만, 난 이게 맞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