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수호자 바스탄 3부작 1
돌로레스 레돈도 지음, 남진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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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로레스 레돈도(바스탄 연대기 3부작 중 1부)


2. 여형사 아마미아 살라사르의 엘리손도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이야기로서 전반적 이 소설의 특징은 한 가족사의 이야기, 살인사건 그리고 지역 특색이 나타나는 미지의 설화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가족사의 비극을 살인사건과의 연결점으로 이어가는 스토리 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잘 나아가는 편이지만 중간 중간에 주인공 아마미아가 느끼는 공포감을 표현함에 있어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표현되는 악몽의 묘사로 전달하는 요소가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다소 모호함을 준다. (설화 관련 스토리는 이 책을 호불호가 갈리게 하는 나름의 분명한 척도가 되리라 예견된다)


우리가 흔히 느끼는 스릴감은 없지만 조용하면서 과거로 이어져오는 가족사의 공포감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분명 존재하는 두려움을 고스란히 전달하여 거기서 느끼는 분노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였다.


아마미아가 느끼는 가족에 대한 두려움, 공포감이 바스탄 연대기 1부에서 전해주는 가장 큰 요소이며, 1편에서 대략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정리가 되어 앞으로 2~3편에서는 얼마나 흥미진진한 살인범과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본다.


3. 조용한 스릴감을 맞보실분에게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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