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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9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3년 7월
평점 :
이 이야기의 구성은 이미 알고 있기에 구태여 설명은 하지 않고 간단명료하게 글을 남깁니다.
'세상의 축소판'
이야기속의 계속 궁금해하는것은 '원인'입니다.....
하지만 그 원인도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중요한 요소에서 평범한 요소로 변경이 되지요.
작가는 물론 원인을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는 하나 결말에 가서는 원인의 궁금증은 결말을 만들어 내기 위한 하나의 인과관계일 뿐이지요.
온다리쿠가 이 이야기에서 원인보다 가장 중요시 여긴것은 읽다보면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사건 후의 이야기지요.
흔히 최근에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 불리는 것에 소재를 삼은것입니다.
알수없는 원인에서 벌어진 사건. 그리고 그 사건이 번져가는 불길처럼 때론 연기처럼 얼마나 지독하게 사람들 틈을 파고 들어가는지 한번 몸에 배면 냄새가 없어지지 않듯이 ''''
무엇을 만들어가고, 누구와 연결이 되며 사회적으로 어떤현상을 이루어가는지 지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책 한권에는 요즘 세상을 잔인하게 축소하여 보여줍니다. 얼마나 아픈 세상인지를...
"기억에 남는 말이네요"
'.....................천천히 슬퍼해야 해요. 시간을 들여 희생자를애도해야지. 안그러면 얼마 있다가 상처가 곪기 시작해요. 충분히 슬퍼하지 않으면 마음의 회복이 늦어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