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다 신조'의 신작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검은 얼굴의 여우>는 기존 그의 '도조 겐야'시리즈와 여러모로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현재가 아닌 과거의 배경과 일본 특유의 민속학과 관련된 신들의 등장이지요.단 '도조겐야'시리즈는 호러미스테리라 부른다면 이번 '모토로이 하야타'시리즈는 호러미스테리에 사회파미스테리를 추가한 작품이라 여기며 될것입니다.가장 중점이되는 시대적 배경에 '조선'이라는 현재 '대한민국'의 존재입니다.식민지시대에 일본 탄광산업에 강제로 징용된 역사가 이 소설의 큰 맥락이며 이러한 앞 소개가 단순히 작가의 과거인식을 넘어 이 책에 커다란 장치가 된다는 것을 소설을 읽는 '미쓰다신조'의 팬들은 금방 알아차리실겁니다.^^이야기 속 탄광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연쇄살인사건과 그것을 파헤쳐가는 주인공의 추리로 밝혀질 검은얼굴의 여우는 누구일지...희열보다는 슬픔이 내재된 이번 이야기에 언급된 다음 사건 <메아리 살인사건>도 무척 기대됩니다.- 재미와 가독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