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보는 눈
마이클 코리타 지음, 나동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마이클 코리타'의 장편소설 <죽음을 보는 눈>을 읽어나가면서 영미소설 특유의 장대한 상황설명이 때로는 책을 읽어나가는데 불편한 기색이 있었습니다.

허나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고 가독성도 탄력을 받더군요.

그러나 이야기가 허무맹랑하다고 해야할지 다소 밋밋한 전개와 결말들이 불만이면서 이정도까지 이야기를 끌어간것도 대단하다 라는 생각도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블레이드 릿지'라는 외딴 산등성에 존재하는 다리 주변에서 몇십년에 걸쳐 많은 이들이 사고를 겪어 죽게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곳에 어둠을 밝혀주는 등대에 거주하는 인물이 형사반장에게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전달하며 죽게되는데......

이렇게 형사반장은 의문을 품으며 단순한 사건으로 여기고 사건현장으로 향하지만 주변에서는 초현실적인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며 이야기는 끝모를 끝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 작가는 초현실적 호러물을 쓰는 걸로 알려져있는데

소설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고 구성도 적절히 잘 맞추어져 힘들지 않게 많은 페이지를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인가.....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 할까요...

작가가 이야기의 원인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다소 맥빠지지 않았나 싶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마이클 코리타'의 다른 작품들은 어떨지 궁금은 합니다.

- 그럭저럭 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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