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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인형 ㅣ 인형 시리즈
양국일.양국명 지음 / 북오션 / 2018년 7월
평점 :
양국일, 양국명 형제가 공동집필한 인형시리즈 중 <지옥인형>은 단편 4개 작품을 모아 출간된 책입니다.
제목과 같이 3번째 단편까지는 인형을 소재 혹은 인형이 스토리에 중요한 장치로 해놓은 작품들이고
마지막 4번째 단편은 좀비물로서 인형은 나오지 않고 이 소설책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름에는 문득 공포소설이지 하고 서재에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와 꺼내들었습니다.
예전 초등학교 시절 도시괴담 등 은 늘 친구들 사이에서 화재거리였으며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지요. 그리고 그시절의 공포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통신망 혹은 출판사를 통해 짧은 단편집으로 꾸려져 출간되기도 했네요...
지금도 그러한 책이 출간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이가 어느덧 먹어가는 시점에서는 잘 찾아봐지는 않네요.
그래서 어린시절 추억을 떠오르면 이 책을 펼쳤습니다.
이 <지옥인형> 속 이야기는 반전에 힘을 주려해서 그런지 다소 과하면서 스토리가 엉성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름에 단편집으로 읽기에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이였습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이 궁금하기도 해서 책을 놓지 않은것만은 틀림없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엄마의 방
엄마가 폐렴으로 사망하고 아버지는 어느날 엄마와 닮은 인형을 들고 집으로 들어와 보살피는 이야기로 반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지옥인형
이 소설책의 메인으로 4개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긴하네요.
공포소설작가가 저주에 걸린 인형을 찾고 만남으로 인한 이야기들로서 이 이야기 안 문구 중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어 글을 남겨봅니다.
'공포는 밖에서 오지 않는다. 안에서 떠오른다.'
세번째 이야기, 앙갚음
복수에 관한 이야기...로서 저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네번째 이야기, 트렁크
좀비가 등장하는 이야기로 끝맺음이.... 처음에 저는 인쇄가 잘못돼서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어이없이 마무리되네요.... 장편을 염두해 두고 쿠키영상을 남긴것 같은 그런 느낌......
여튼 더운 여름 아무생각없이 원초적 공포에 소름이 돋아보는것도 좋은 북캉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겠지만요.^^
- 가독성 좋습니다.
- 재미는 중간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