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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터
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다 읽고 난 뒤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 이정도의 스토리텔링은 정말 잘 읽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책의 이야기는 제목 <파우스터>에서 유추하듯 젊음을 갈구하는 늙은 박사의 욕심이 나오는 <파우스트>의 이야기가 현시대에 맞게 구축되어 현재의 우리들에게 출간된 이야기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학작품 <파우스트>의 줄거리만 간략히 알지 읽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읽을 엄두는 안나네요.^^
돈과 권력만을 유지한채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들의 젊음에 대한 열망을 어느 한 회사가 대리만족으로 세상사람들 모르게 제공하고 있으며 어떠한 젊은이들의 삶은 자신도 모른채 조정되어 삶이 만들어져 가고 있는 이야기로서
자신이 선택한 젊은이의 뇌에 칩을 삽입하여 그 젊은이의 신체기관을 고스란히 보고 느끼는 기계에 접속하는 노인들을 파우스트라 하며 그들에게 젊은이 조정되고 이용되어지는 젊은이들을 파우스터라 부르게 됩니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묘사가 무척 좋았습니다. 장편소설을 읽다보면 등장인물들에 매료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지만 이번 김호연 작가의 캐릭터들은 생동감있어 좋았네요.
또한 작품 내용의 흐름이 미드처럼 스피드하며 매순간마다 다음장에 대한 궁금증으로 책을 놓지않게끔하는 페이지터너가 이책의 승부수입니다.
이소설 속 주인공은 야구선수 박준석으로 내용 속 그의 필살기인 강력한 직구처럼 소설도 강력하고 빠른 직구로 책을 읽는 내내 재미를 전달해줍니다.
재미만큼은 근래 읽은 것 중 매우 만족스럽네요.^^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읽은 국내소설로서 기분좋은 독서였으며 책 속 여러구절처럼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 여러가지로 기억나는 소설이였네요.
- 가독성 매우 좋습니다.
- 재미도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