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너는 펫 8
오가와 야요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0월

일본에 드라마로도 나온 만화다. 요새 스와핑 이라는 신종 언어가 생길 정도로 우리가 생각하는 틀에 박힌 사고를 없애 버리는 일들이 시시때때로 우리가 알기 모르게 터져 나오고 있다. 이 만화도 어떻게 사람이 강아지 처럼 애완 동물이 될까 하는 의구심을 느끼게 했고, 사람이 저 정도 취급을 받아도 상관 없을까 인간에게는 자존심이 있는데 정말 그것을 버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주인공이 엘리트 여성이라는 점에서 엘리트 여성이 갖고 있는 사회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가부장적인 사회 체제에 대한 소위 나쁜 여자라는 그런거. 능력이 너무 좋다는거... 뭐 그런것등을 잘 보여주는 만화다.

아~

풀 하우스 Full House 15
원수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0월

정말 이지 너무 멋진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원수연 작가님의 그 그림은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감동먹은 작품이라고 할까. 라이더와 엘리의 고무공 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랑도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풀 하우스의 나오는 집들과 거기에 나오는 엘리의 다양한 변신들(처음에 늙어 보였는데 점점 젊어지는)그리고 조금 더 맛있게 하는 개성 만점의 조연들의 활약상이 너무 나 잘 엮어진 너무나도 재미 있는 만화다.

글쎄

나의 안경군 1
스모토 아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7월

뭐. 봤을때는 처음 보는 장르라서 그런지 충격의 도가니탕을 느꼈다. 매니아의 시점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나의 시점으로 봤을때는 이런 종류의 만화를 좋아하시지 않으시다면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작가가 의도하는 것도 잘 알겠고 그 음산한 분위기도 좋지만 왠지 이런 만화를 잘 안 보는 사람이다 보니 거부감이 느껴진다. 두 사람간의 사랑이야기인데 너무 독점욕이 강하다고 느껴진다. 독점욕이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까지 독점하는 것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질수 있을까를 생각해 봤고, 이건 병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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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유키 러브 엘 - 단편
이가라시 카오루 지음 / 세주문화 / 2003년 10월

남자같은 여자 아이가 응원 단장. 그녀는 모든 여학생의 기쁨조랄까... 모두들 남자애가 여장했다고 하지만 여자란걸 알아보는 두 남자가 있었으니... 그 들은 숙명의 라이벌이다. 남녀 공학이 되어서 합치면서 응원부도 합치려는데 여자라고 들여 보내지 않는 응원단장과 주인공을 도와주는 학생회장... 불꽃 튀는(?) 멋진 연습. 마지막은 예상할 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모두가 행복하게 끝나는...

어

미운 오리 왕자님 6 - 완결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0월

타로 이야기 보고 기다리다가 나온 만화. 두근 두근... 근데.. 이럴 수 가... 3명에 이쁜 누나와 이쁜 엄마가 있건만.. 이상한 얼굴과 땅딸만한 몸매의 주인공.. 이럴수 없었던지 멋진 모습으로 다시 탄생.. 그건 한 강아지(?)의 뛰어난 마법으로... 사랑하는 선배와의 재회. 하지만 예기치 않은 일들은 속수 무책으로 나타난다. 큰 누나와의 썸씽, 그리고 다른 선배와의 교제.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갑자기 다시 돌아 오면서 일어나는 일, 그리고 그 개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자신의 큰 누나인 란과 사랑에 빠진일... 재미가 넘친다. 근데 타로이야기가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고.. 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