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후르츠 바스켓 8
타카야 나츠키 지음, 정은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십이지신을 너무 좋아한다. 어렸을때 봤던 꾸러기 수비대를 즐겨 봤다. 거기서 나오는 십이지신들 그리고 나쁜 헤라인 고양이를 보면서 문득 왜 고양이는 맨날 나쁜 놈으로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 하지만 후르바에서는 고양이가 나쁜 놈으로 안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잘 생겨서 눈이 즐겁다. 하지만 소마 당주 아키라가 재수 없게 느껴진다. 왜 그들이 고통 받게 하는지 말이다. 지가 당주면 다란 말인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모두들 아픈 상처를 주는지도 이해가 안됬다. 여기서 감동적인 것은 토오루가 하는 말이다.
그들의 상처를 하나 하나씩 치유하는 토오루의 말이 정말 나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그 모든 것을 토오루의 엄마에게서 배웠다는 점에서 나도 저런 말을 해서 토오루 같은 착한 딸을 만들어야 겠다고 느끼게 해준 책이다. 십이지 모두 다 좋지만 역시 나랑 같은 띠인 모미지가 제일 애착이 간다. 한 번들 보세요. 그리고 자신과 같은 띠를 찾아 보시라. 모두들 잘 생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