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하우스 물구나무 세상보기
김완진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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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HOUSE 하우스




저희집이 최근 이사를 했어요.

서울에서 시골로...

모든것이 낯설고, 특히 이웃사람들이 우리 가족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요.

어떤날은 집문을 두드려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참 낯설더라구요.

7살 아들은 옛날 살던곳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한번씩 이야기하는데, 그럴때마다 어떻게 말을 해주며

다독여줘야할까 고민도 들었어요.

사실 저는 시골 이사와서 장점들이 좀 더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아마 이 그림책 속 소년도 우리가 느꼈던 그 낯선 느낌 을 느꼈던 것 같아요.

아니, 아마도 그 낯선느낌이 좀더 커져서 불안함 까지 든 것 같아요.


일층에 사는 털이 수북한 아저씨는 마치 늑대인간 처럼 보이고,

옆집 아저씨는 배에서 꾸루룩 꾸루룩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로봇 처럼 보여요!


으스스한 분위기를 독특한 그림체로 멋지게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그림 속 질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

윗집 할아버지 는 텔레비젼 보는 외계인처럼 표현했는데 정말 이색적인 장면 같았어요 ^^



걱정과 불안감에 잠을 잘 수 없는 주인공 소년

온갖 상상의 나라를 펼치는데..

이사온 직후, 잠을 청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을 보는것 같더라구요.ㅎㅎ

온갖 상상하며 걱정에 걱정을 더하는 그런 밤..ㅎ


소년의 감정 을 멋스러운 일러스트로 잘 표현한 하우스 그림책.


아이와 함께 보며 , 최근 우리 이사에 대해 대화도 하며

공감하며 본듯하네요 ^^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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