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공룡 볼리바르
숀 루빈 지음, 황세림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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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공룡이 살아있다고?

그런데 그 공룡이 우리 옆집에 살고있다고?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푹빠져 볼수 있을 재밌는 그림책,

이웃집 공룡 볼리바르 책을 만나보았어요.

 

섬세한 그림체가 돋보이는 이웃집 공룡 볼리바르 책은 만화책 느낌이 물씬 풍겨요.

평범한 그림책과는 달리, 얇은 느낌의 종이질감에 두툼한 두께의 그림책 이 었어요.

우와.. 이책을 언제 아이에게 다 읽어주지 ? 란느낌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글귀가 짧고 간결했으며,

전개가 빨리 진행되어서 아이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에요.

 

 

배경은 아주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뉴욕!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볼리바르는 지구에 남은 마지막 공룡이에요.

뉴욕 웨스트 78번가에 살고 있는 볼리바르는 굳이 사람들 틈에서 숨어지내지 않는데도

사람들 눈에 띄지 않네요. 왜냐하면 워낙 사람들은 개개인의 삶을 살아가는데

바쁘기 때문이죠^^ 타인에게 워낙 무관심한 사람들이라 볼리바르가 지하철을 타도, 도시 한복판 공원을 다녀도, 눈에 띄지가 않네요 ^^

 

 

환상적이고 정교한 그림들 속 주인공들의 대화를 읽다보면

어느새 눈이 즐겁게 느껴져요. 도시속 볼리바르의 의 모습을

숨은 그림찾기 놀이하듯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이 책의 또다른 주인공, 시빌 이라는 여자아이는

볼리바르의 옆집에 살고있는데요, 그녀가 아무리 공룡이 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요. 시빌 외엔 다들 분주해보이네요..^^

 

 

 

지하철에 볼리바르를 찾고있는 우리 아이.

우리 아이는 왜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

뻔히 그림속에서는 잘 보이니 말이죠..

복잡한 풍경 속에 담긴 공룡 볼리바르.

시빌이 자연사 박물관에 전학을 간날, 사람들은 볼리바르의 존재를 알게 되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순한 볼리바르를 그저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어요.

과연 볼리바르는 뉴욕에서 다시 평범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

 


이 책은 재미 를 주면서도 우리 이웃에 대해 한번 더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듯했어요.

가까이 사는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있는지,

너무 무심하게 살고있는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사실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순간들이 많은데 , 어색하게 회피하기 바빴던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

아이와 함께 재밌게 보았던 공룡 그림책, 이웃집 공룡 볼리바르 !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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