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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아이보다 단단한 아이로 키워라 - 시련과 실패에 강한 아이로 만드는 운동 습관
이종우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9월
평점 :
우리 어릴적에는 집앞 마당이나 마을 골목골목, 또는 아파트단지 내에서
잘 모르는 친구들하고도 잘 놀았던 기억이 난다.
잡기놀이도 하고, 롤러스케이트나 브레이드 등을 함께 타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렸던 듯한데, 지금 내가 육아를 하고 있는 동네에서는
아이들이 놀수있는 놀이터 하나도 보기 힘들다.
동네 자체에 아이들 웃음소리나 놀이하는 소리를 듣는 것조차 어렵다.
모든 놀이들이 자연스럽게 행해졌고,
부모 개입없이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나가고, (작가님 말대로 이러한 친구관계들이
학창시절의 친구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그 과정속에서 아이들은
독립심이라든지 사회성이 발달되었다는것을 나 스스로도 커보니 알게된듯하다.
저자는 어린이 시기때의 놀이,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종우작가는 어린아이들에게 운동을 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가 직접 지도를 해본 경험과 오랜시간 연구 학습을 통해 얻게된
운동법을 통해 삶의 질 향상 , 성격변화, 학습능률까지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그가 수업을 진행하면서 겪은 다양한 학생들의
사례가 나온다. 대부분 운동을 처음에 힘들어하고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변화해갔다는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키가 작아 자존감이 낮고 운동에 관심없던 아이가 훨씬 긍정적 방향으로 바뀐케이스는 흥미로웠다!
일곱살 승호 친구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역시 주변반응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고 운동할때 두려움을 먼저 느끼는친구였다.
저자는 이러한 이유는 긍정적인.피드백, 칭찬을 많이 받고 자라지 못해 그렇다는것이다
저자는 승호에게 발로 하는것에 자신이없으면 선으로 하는 골키퍼 쪽에 소질이있다고 말해주며 별도의훈련을 시켰다고 한다.
그후 그는 스스로 다이빙캐치 동착 연습을 하며 강한 승부욕이 지닌 아이들에게 발견되는 행동을 했으며
그는 날이 갈수록 적극성도생기고 공이 굴러오면 손이 아닌 발로 차는 모습도 보였다고한다.
(p.64)
우리 모자도 ^^; 집돌이 모자인데...이 책을 통해 큰 자극을 받을 수있었다;
나만 편하라고 집에서 그림그러거나, 미술놀이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었는데..
운동을 하면서 아이는 목표를 성취해보는 성취감, 함께 운동하면서 얻을 수 있는 정서적능력이 성장,
성공과 실패를 겪으면서 위기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능력,
운동을배우는 과정에서 몰랐던것을 알게되는 지적호기심충족, 학습의 즐거움, 집중력과 판단력
등등의 많은 긍정적 영향을 얻을 수 있다는걸 다시한번 알 수 있었던 듯하다.
우리아이처럼 운동에 관심이 전혀 없는 아이를 위한 지침도 알려준다.
쉽게 움직일수있는 자전거,물놀이 등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여
흥미 갖게 도와주기 .p.69
이 책은 감정기복이 심한 아이,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신경질을 자주 내는 아이 등 아이의 기질에 따른 운동법 을 알려주는데, 직접 두세명의 아이들이 모였을때 할수있는 재미있는 꿀놀이법도 알려줘서 직접해볼수도 있었다! ^^
(싫증을 내는 활동을 놀이로 대처하기!)
야구, 축구, 태권도, 수영 등 운동의 각 종목이
아이의 어떤 점을 성장시켜 줄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성향에 맞는 운동을 찾아
아이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 을 다져나가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