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드립니다 - 더 이상 꿈꾸지 않는 이 땅의 청춘들을 위한 포토 에세이
문재인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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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재인이 드립니다. 포토 에세이라고 소개되어 있음에도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정치적 성향이 강한 책이면 어쩌나 걱정 했는데
혹시라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내가 읽고 느낀 바, No 라고 대답해 줄 수 있다.


문재인이 드립니다' 는 여러 감성적인 사진과
또 덤덤하게 저자의 이야기가 풀어져 있다.

어릴 적, 대학 시절, 인생 전반에 걸쳐 느낀 바를
지인에게 이야기하듯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권유한다.
꿈을 놓아버린 청춘들을 위한 에세이,
라는 부제목처럼 청춘들에게 좀 더 청춘다우라고 권한다.

또 한가지 나도 용기를 얻었던 부분은
요즘 길을 찾지 못하고
또 취업이 힘들어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본인이 부족한 탓이 아니라고
이런 사회를 만들어 미안하다고

모든 것을 자기 탓이라고 자책감에 빠져있는
청춘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나 역시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이 드립니다' 는 포.토 에세이이다.
책 속 사진들의 공톰점은 따뜻하다는 점.

따뜻한 사진과 따뜻한 이야기가
에세이를 읽는 내내 
잘 어우러져 거부감이 없다.

사진이 너무 좋아서
책에 실린 사진만도 자꾸 사진을 찍게 되는 책.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청춘,
또 잔잔하고 수더분한 이야기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사진과 함께 -
한 나라의 대통령이 아닌
인생의 경험이 많은 따뜻한 어른의 이야기,
그리고 완곡한 권유 그 뿐일 수 있는.

물론 책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책에서 오는 이 따뜻한 느낌의 리더라면
국민들의 이야기도 듣고 공감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으로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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