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되어버렸는걸
모리시타 에미코 지음, 김지혜 옮김 / 재미주의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마흔이 되어버렸는걸.
나는 서른이 되어버렸는걸. 로 내 맘대로 대입해서
내 나름으로 여기저기 다 공감하며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마흔이 되어버렸는걸' 은 마흔을 맞이하게 된
저자 모리시타 에미코의 소소한 어제, 오늘 이야기가 센스있게 담긴 코믹 에세이 만화.

너무 귀여운 일러스트와 내용이 너무 잘 어우러지는.
저자와 같이 마흔을 맞이하시는 비슷한 나이대의 분들은 더 공감할 이야기들.
그러나 또 나이가 비슷하지 않더라도
나처럼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면서 심경의 변화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공감되는 허허헣


서른 될 때 그렇게 난리를 피웠었는데
또 하자니 지친다...

내 이야기가 나와 흠칫 !
올해 서른이 된다며 앞자리가 3이 된다며 이제 이십대가 아니라며
청춘도 다같이 가버리는 마냥 날리날리를 피웠던 나 허헣
나도 마흔에 저런 생각을.. 하며
맛있는거나 먹으며 행복해 하고 있지 않을까 싶었다 :0

 나이를 먹을수록 꿈은 꿈인채로 두기 마련인데,
모리시타 에미코의 꿈꿔오던 도쿄 상경에 뭔가 멋지기도 부럽기도 :)

나 역시 꿈을 위해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 졌다.
저자와 같이 꿈을 이룬 뒤엔
평범하지 않은 상황도 그저 좋은-
침대가 밀려 떨어져도 그 공간이 마냥 좋은.

 

귀여운 일러스트와 더 귀여운 캐릭터의 저자 주인공.
그리고 그만큼 귀여운 이야기들.
그러나 현실적이니 위에 소개한 것처럼 폭풍 공감주의 :0

어쩌면 별 거 아닌 코믹 에세이.
가볍지만 충분히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오랜만에 흐믓하게 독서를 마쳤던 책.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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