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7 : 은혜 갚은 두꺼비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7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은혜 갚은 동물들,


이번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7권은 은혜에 대한 이야기였다.

착한 주인공들의 도움을 받고 그 은혜를 갚은 동물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신기하고 감동적이다.

은혜 갚은 두꺼비 이야기 역시 대충의 줄거리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언제나 느끼지만 황석영 작가님의 세세한 이야기의 구성은 이야기에 푹 빠지게 만든다.

말도 할 수 없는 동물들이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은혜를 갚는다는 것 자체가 옛이야기의 매력인 것 같다.

요즘에는 애완동물을 제외하고는 동물과 가까이 지내는 일이 드물기에 더 그렇게 느껴졌다.

또 은혜를 입고 시간이 지난 후에 그 은혜를 기억하고 갚는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됐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기에 이야기로도 만들어졌을 거라는 생각에 더욱 그랬다.

옛 이야기 속 옛 사람들의 사람뿐 아니라 작은 생명에게까지 미치는 그 아름다운 마음도

감동적이고 대단하고 느꼈다.

요즘은 사람에게조차 남이라면 시선을 주고 따뜻한 관심을 주는 일도 흔치 않기에

이런 옛 이야기 속에서 느끼는 따뜻한 마음이 생소하면서도 좋게 다가왔다.

나처럼 옛 이야기를 통해 느끼는 사람이 많아져서 현대 사회에도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가 더 머물기를 바라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