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치 않은 설정에서 오는 괴리감은 전혀 없이 이야기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세상 어딘가에 익인이 존재할 것만 같이.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가 그렇게 만들어 준 듯하다. 또 소설의 주인공들은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씩 성장했으며 이는 읽는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졌다.마지막이 뿌듯했던 이유는 아마 이 때문이였을 것. 도시인과 익인의 얽히고 얽힌 이야기. 그 중심의 비오,그리고 비오와 함께하고픈 루.새로운 설정 속 익숙한 이야기. 마지막 비오의 선택은 의외였지만 또 이해가 됐다. 마지막 루의 선택은 예상했지만 역시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