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력 : 숏폼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라 - 숏폼 전도사가 알려주는 숏폼 커머스의 비밀
윤승진 지음 / 이야기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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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력: 숏폼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라』는 숏폼 콘텐츠를 단순 트렌드가 아니라 시장 전략과 소비 구조의 근본적 변화로 읽는 책이다. 저자 윤승진은 숏폼 커머스를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전환점으로 보며, 숏폼이 어떻게 AI 알고리즘을 통해 소비자와 ‘관심’으로 연결되는지 설명한다.


책은 다양한 플랫폼(유튜브 쇼츠·틱톡·인스타 등)에서 숏폼의 역할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살피며, 숏폼 커머스가 자연스럽게 소비 여정의 핵심이 되는 이유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다. 특히 초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숏폼 기획·운영 인사이트를 다양하게 제시해 실전 적용력을 높였다. 


숏폼력은 단지 영상의 길이나 형식이 아니라, **시장을 선점하는 힘(力)**으로 독자를 이끈다. 플랫폼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소비자 관심을 포착하며, 결국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드는 전략서로서의 가치가 돋보인다. 숏폼 콘텐츠가 비즈니스의 새로운 언어가 된 이 시대에, 마케터와 크리에이터라면 꼭 펼쳐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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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게임
마야 유타카 지음, 김은모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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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게임》은 미스터리의 전형을 보면서도 그 틀을 흔드는 독특한 소설이다. 일본 추리계의 거장 마야 유타카의 대표작으로,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추적해 나가던 아이들이 전학생 ‘신’과 만나며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스즈키라는 인물이 자신을 신이라고 선언하며 사건의 답을 제시하지만, 그 답은 설명을 남기지 않는다. 


단순한 추리 소설을 기대한 독자라면, 이 책은 기존의 기대를 깨뜨리며 독자의 도덕적 질문과 선택을 시험한다. 전통적인 범인 찾기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우리가 생각하는 ‘정답’과 ‘진실’의 의미를 되묻게 한다. 


이 작품은 추리소설로서의 쾌감뿐 아니라, 인간 내면의 판단과 신념에 대한 깊은 사유를 남긴다. 추리 팬에게는 흥미로운 반전의 즐거움을, 문학 독자에게는 인간 심리에 대한 성찰을 제공하는 문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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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자서전 - 복각본
최승희 지음, 소명출판 편집부 엮음 / 소명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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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승희,


이 복각본은 너를 지금 이 시대에 다시 불러낸 한 권의 책이야.
네가 춤추던 그때의 경성, 객석의 숨결, 무대의 간극까지
마치 시간의 틈에서 걸어나온 듯 활자에 스며 있어.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사이에서
너 자신을 어떻게 놓을지 끊임없이 물었던 한 인간의 기록이다.


춤을 사랑했던 너의 결심과 흔들림이
때론 조용히, 때론 절절하게 스며 있었다.


나는 이 자서전을 읽으며,
너의 발걸음이 단지 과거의 일이 아님을 느꼈다.


오늘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울림이 되는 이유는,
네가 춤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갔기 때문 아닐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가 되어 준 이 책을
예술과 삶의 교차점에 서 있는 모든 이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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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
이서원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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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좀 더 괜찮아질 줄 알았다.”
이 책은 그 문장에서 시작해
지금의 우리를 정확히 바라보게 만든다.

『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은
불안과 미숙함을 숨기지 않고 살아가는 어른의 현실을 다룬다.
저자는 어른의 감정, 말, 태도, 관계를 하나씩 짚으며
왜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도 쉽게 지치고
사소한 일에 흔들리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인상 깊은 점은
이 책이 ‘더 나은 어른이 되는 법’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지금의 나를 기준으로
어디까지는 받아들이고,
어디부터는 다시 연습하면 되는지를 보여 준다.

책 전반에 흐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어른이란 완벽해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식하고
그로 인해 타인과 자신을 덜 상처 주는 사람이 되어 가는 존재라는 것.

읽고 나면
삶이 갑자기 가벼워지지는 않지만,
스스로를 몰아세우던 마음이 한결 느슨해진다.
그 여유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역할을 한다.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자신을 자주 미워해 왔다면,
이 책은 그 태도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차분하고 현실적인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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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2 - 박경리 대하소설, 3부 4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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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2권을 읽으며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이 소설은 줄거리로 요약될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은 흔히 『토지』를 “한국 근현대사 대하소설”이라고 부르지만,
12권에 이르러서는 역사가 배경으로 물러나고
그 자리를 사람의 선택과 감정의 결이 차지한다.

선과 악, 옳고 그름, 충절과 배신 같은 이분법은
이 소설 안에서 자주 무너진다.
누군가는 생존을 위해 비겁해지고,
누군가는 신념 때문에 잔인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그 누구도 쉽게 단죄하지 않는다.

“검정과 흰빛으로 구별 지을 수 없는 것이 인간사”라는 문장이
12권을 관통하는 정서처럼 느껴졌다.
사람은 늘 기기묘묘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그 기묘함 속에서 역사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이 권에서 더욱 선명하게 확인하게 된다.

『토지』 12권은 이야기의 중반부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가장 깊이 사람을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읽을수록 서사가 아니라 인간을 기억하게 되는 소설.
그래서 이 작품은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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