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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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마어마한 작가다. 완전 빠져서 읽었다. 덕분에 밤에 자기 전에는 웃긴 영상을 몇 개 찾아보고 마음 상태를 좀 바꾼 후에야 잘 수 있었다. 그대로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우면 당장 누군가 방문을 열고 들어올 것만 같았다.
만약 내가 영화 제작자였다면 당장 만나러 갔을 것 같다. 소설을 읽었는데 머리 속에 모든 장면이 그려진다.
결국 많은 소설이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 삶의 의미에 대한 탐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정유정은 같은 맥락에서 `악`에 천착한다. 전작 `7년의 밤`도 `28`에서도.
대체 인간이라는 존재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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