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 혀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가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 리. 타. 잊을 수 없는 첫 문장. 소아성도착증인 변태성욕자를 소재로 한 소설이 도대체 왜 명작이라는 거지?라는 궁금증에서부터 읽기 시작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어가는 책장이 많아질수록 애초의 그 궁금증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는데, 특히 뒷부분이 정말 좋았다.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