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빨간고래 (박정아).윤이사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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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신간이 도착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책은 2017년 이후로 3년만이다. 사실 나는 전업 디자이너라서 이미 이 녀석들을 쓸만큼 쓰기 때문에 굳이 책을 사서 보지는 않는데, 그래서 초급자 입장에서 어느 정도로 이 책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말하기는 더 좋지 않나 싶다.



진작 리뷰를 했어야 했는데, 회사가 라이브 업무에 크런치로 정신이 없었다. 뭐 아무튼 지금이라도 봤으니까 됐지 않을까. ㅎㅎㅎ;;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는 매년 해가 바뀌면 신 기능을 담아서 나오곤 하는데, 한 편으로는 집에 2017 책이 있는 걸 보니 그때부터 리뷰를 해오고 있었구나 싶어서 본의 아니게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오싹해졌다.



CC 2020 이라는 이름답게, 이 책에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가 2020년 들어서 새로 탑재하고 나온 기능들을 다루는 법을 추가해서 제작되었다. 사실 전문 디자이너를 노린다면 전용 맛.디 책을 사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각각을 다룬 책이 기본편과 실전편을 두루 다루고 있어서 스킬업 하기에 좋다. 이 책은 정말 내가 디자인을 해야하고 포토샵도 해야하고 일러도 해야하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좋고.



나도 디자인 처음 시작할 때, 포토샵은 할 줄 알았지만 일러는 할 줄 몰라서 엄청 헤맸었다. 결국 취직한 다음에 사수한테 배우긴 했는데, 디자이너에게 일러스트레이터는 벡터 소스를 직접 만들어 쓰는 경우를 위해 뗄 수 없는 존재다. 포토샵만 할 줄 알면 셀카나 사진 보정은 할 수 있지만, 디자이너로 온전히 일하기는 힘들다는 이야기다.



시리즈마다 붙어 있는 매우 유용한 단축키 카드는 이번에도 들어 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7일 무료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물론 나는 결제해서 쓴다. 포토샵의 경우는 단독 결제보다 라이트룸 패키지로 구매하면 11,000원이라서 더 저렴. 나는 다른 프로그램들도 쓰고 있어서 클라우드 패키지를 쓰고 있다.) 겨우 그걸로 어떻게 공부를 하느냐고 하겠지만 각 잡고 공부하면 이 책의 내용은 일주일동안 충분히 떼고도 남는다. 아마 따라 하다 보면 생각보다 잘 되어서 결국 결제에 카드 번호를 입력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지도...



굳이 디자이너로 취직하지 않더라도, 요즘은 영상 편집에도 벡터 이미지나 효과 제작이 필요하고 유튜브 영상 올릴 때 쓰는 썸네일 조차도 포토샵의 힘을 빌리면 매우 유용하니 디자이너 지망생이 아니더라도 유튜버를 지향하면 반드시 배워 둘 기술이다. 포토샵 어려우니까 난 못해, 라고 하지말고 이참에 7일이면 마스터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배워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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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 First Go - 명확한 예제로 효율적인 학습법을 제시하는 Go 입문서 Head First 시리즈
제이 맥가브렌 지음, 권민재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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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GO 언어'를 몰라서 배우려고 하는 사람 또는 프로그래밍을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차근차근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쓰인 기초 개념서, 'Head First GO'이다.


Head first Go. 헤드 퍼스트는 '무작정'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로 '일단, 무작정 따라 해봐!'라는 느낌적인 느낌의 책이다. 이 시리즈를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개발 서적 중에서도 좀 특이한 책이다. 독학에 특화된 책으로 5페이지 분량을 이 책을 어떻게 읽고 활용하는지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 독자들이 보기엔 좀 생소할 수도 있는 형태의 책이다. 머리말부터 따라서 읽어 가다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누구를 위한 책일 까요.

다음 질문에 한 가지라도 “예”라고 대답한다면,

1. 텍스트 에디터를 사용할 수 있으신가요?

2. 빠르고 생산성 높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싶으신가요?

3. 무미건조하고 학구적인 강의보다 저녁 식사에 대화하기 위한 재미있는 주제를 선호하십니까?


이 책이 맞지 않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다음 질문에 하나라도 “예”라고 대답한다면,

1. 컴퓨터를 사용해 본 적이 없나요?

2. 레퍼런스 책을 찾고 있는 슈퍼 개발자인가요?

3.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게 두려운가요?


누구를 위한 책이며, 이 책에 맞지 않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두 계열의 질문 중 각 3번째 질문이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한 질문인 것 같다. 


이 책은 보통 프로그래밍 언어 책처럼 go라는 언어의 설명, 특징, 컴파일 방법 등 일반적으로 언어를 배우는 내용은 동일하게 들어있다. 하지만 그림과 사진이 많이 들어 있다. 정말 많이 들어 있다. 그림과 사진이 많이 들어 있다고 무조건 쉽고 좋은 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더 특이한 점은 책 안의 텍스트가 대화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림을 넣어 설명합니다.

글자만 있는 것보다는 그림을 사용하는 편이 

기억과 전이 분야 연구에 의하면 89%까지 향상된다고 합니다.

대화체를 사용합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대화를 나누는 듯 내용을 설명하면

학습 후 테스트에서 40% 정도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위 내용처럼 go 언어의 기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많은 연습 문제들이 있는데 하나 예를 들자면, go에서 파일에서 내용을 읽어오는 기능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일반적인 기술 서적과는 다르게 설명이 되어있다.



개표하기

올해 슬리피 크리크 지역 교육위원회 이사가 선출될 예정이며, 여론사는 선거가 정말 임박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후보 1. 이름 엠버 그레이엄, 직업 매니저

후보 2. 이름 브라이언 마틴, 직업 회계사


각 후보의 사진과 함께 말풍선으로 각 후보들이 자기소개를 하는 사진이 삽입되어 있다. 그리고 투표의 내용 파일을 읽어와서 누가 몇 표를 획득했는지 개표를 하는 기능을 만드는 내용이다.


기존의 국내 서적처럼 딱딱하게 공부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런 식으로 소설책을 읽듯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공부를 하듯이 go 언어를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처음에 책을 펼쳤을 때는 그림과 말풍선들로 산만하게 보였지만 천천히 읽다 보면 마치 노트에 공부 내용을 필기한 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질문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 같기도 하고, 딱딱한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지만 나름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상쇄 시키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은 go라는 언어를 독학으로 배우면서, 급하지 않고 천천히,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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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엑셀 매크로 & VBA - 지금 당장 시작하는 엑셀 매크로 & VBA 읽기만 해도 단숨에 실력이 쌓인다!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엑셀
박재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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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의 신간,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엑셀 매크로&VBA' 도서. 업무 자동화에 꼭 필요한 내용만을 배워 평생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딱지를 붙이고 나온 책.

VBM 책과 엑셀 책, 엑셀 매크로 책은 사실 사무직 직장인이라면 한두 권씩은 다 가지고 있는 책일 건데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좀 더 쉽고 따라 하기 좋은 책을 따라 계속 새롭게 사게 된달까나...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엑셀책들은 모든 엑셀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책이라 더 좋은 것 같다.


책의 두께는 그렇게 두껍지 않다. 페이지는 색인 빼고 236P 정도인데, 그렇다 보니 가볍고 좀 더 부담 없이 읽히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노란색을 좋아해서 표지 덕분에 더 마음에 드는 것도 있다. 뭐랄까, 햇병아리도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책 느낌이랄까.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이 드는 표지다.


두껍지 않은 분량에 책 자체도 가벼운 데다 챕터도 7가지로 구성되어 정말 부담이 없다. 예제와 완성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서 좀 더 쉽게 접근도 가능하다. '녹음기로 녹음하듯 매크로로 작업 과정을 기록한다'라는 설명이 이해하기 쉽게 와닿았고, 단순 반복은 물론 절대 참조와 상대 참조, 그리고 여러 가지 매크로 기록을 배울 수 있는데, 회사에서 매주 업데이트를 칠 때마다 작성하는 업데이트 기록 문서를 늘 같은 양식으로 쓰고 있어서 매크로로 만들어두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VBA에 대해서도 이 기능은 이렇게, 저 기능은 저렇게가 아니라 매크로의 기본 분석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익힐 수 있도록 한 부분이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상냥한 느낌이라서 좋다.


간단하게 또는 차근차근 따라 할 수 있는 예제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책을 보고 따라 하는 동안 기능을 배우면서 지루하지도 않았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학습 점검 부분.


매 챕터에서 주제를 정하고 이론을 알려준 후, 실습 예제를 따라 하며 주제를 익히고, 실습하며 배웠던 핵심 실무를 혼자서 문제만 보고 다시 한 번 해보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지나치지 않고 복습을 해서 익힐 수 있게 해준다.


복잡하지 않고 쉬우면서 다가가기 쉬운 매크로&VBA책. 간편함과 쉽게 다가오는 친근함이 강점인 책으로, 매크로를 사용해본 적 없고 VBA를 배우고 싶은데 너무 막막하여 뭐부터 해야 할지, 막연하게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입문자들에게 정말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책인 것 같다.

저 학습 점검이 제일 만족스럽다. 당연한 것 같지만 예제에 충실하고 그림이 많고 복습까지 탄탄하게 잡아주는 잘 만든 기술 학습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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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디자인 강의 with 인디자인 - 10년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개정판
황지완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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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5일. 2주 전에 수령한 책을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봤다. 사실 이 책 말고 다른 책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이 책의 부록으로 제공되는 후가공과 용지 샘플 때문에 이 책을 선택했다.


10년 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듯한 밀착 강의를 책으로 배울 수 있는 '편집 디자인 강의' 서적은 인디자인을 활용하여 인쇄물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배우는 책이다. 편집 디자인이 서적만 다루는 건 아니지만, 이 책은 서적과 인쇄물 중심으로 되어 있다.


랑데뷰지 위에 기본 인쇄, 박 인쇄, 폰트 크기를 보여주는 샘플 페이지.


종이의 재질은 물론 두께(무게)도 함께 기입되어 있어서 인쇄 전 작업물을 예상하기에 좋다.


종이 고르기, 그리드, 인쇄용지 규격 계산하기, 타이포 그래피 강습까지 정말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 디자인에 있어서 선과 면을 사용하는 방법과 색상 선택 방법, 보통 디지털 디자인에만 익숙한 사람은 잘 모를 수 있는 CMYK 모드와 4도 컬러에 대해서도 다루기 때문에 인쇄 초보라도 바로 실무를 뛸 수 있다는 점이 좋아 보인다. 출력 전 과정이나 인쇄 기법, 인쇄 용어. 후가공 종류도 다양하게 알려준다. 아무래도 실무를 뛰지 않았으면 알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 실무 경력자에게 배우듯이 하나하나 배울 수 있으니 정말 책 전체가 빠짐없이 유용하다. 편집 디자인 새내기들에게 보석 같은 책이 아닐까.


좋은 점은 이론과 샘플뿐만 아니라 이미 실제로 출간된 책들을 기준으로 편집 디자인의 다양한 기술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 배우는 것들이 실제로 어떤 결과물을 내는지 알 수 있으니 더 좋은 것 같다. 마지막 챕터인 10년 차 선배의 멘토링도 꿀 정보로 가득하니 편집 디자인과 인쇄를 직업으로 삼을 지망생이라면 옆에 두고두고 보면서 배우고 포폴 만들기에 좋을 것 같다. 새내기 실무자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말이다.


나는 뭐니 뭐니 해도 후가공 샘플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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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19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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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19' 도서!!! 원래 베가스로 편집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 좀 더 편리하게 영상을 고퀄로 편집할 수 있을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영상 편집도 그래픽 입문서에 들어가는 걸까. 아무튼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를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에 이어 애펙도 받았으니 다음엔 인디자인인가! 이렇게 Adobe 시리즈를 함락(?) 시키는 건가!!!



책은 크게 두 부로 나뉘는데, 초보자를 위한 기초가 튼튼한 기초편.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활용편이 있다. 이론을 이미 알고 있고 단축키도 알고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을 쓸 줄 알지만, 실무 기술이나 노하우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뒷부분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나는 완전 쌩초보라서 앞부분부터 꼼꼼하게 봤다.



책을 따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아니라 예제랑 완성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까 배움의 문턱도 낮다.



맛있는 시리즈 공통으로, 책에서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미리 보기 형식으로 앞부분에서 보여준다. 그 부분의 디테일을 보기 위해서는 각 단락에 표시된 페이지를 따라가면 된다. UX가 정말 잘 되어있다.



예전에 플래시로 이런 걸 한 땀 한 땀 만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솟는다. 시대가 참 좋아졌다. 학생이라면 Adobe 풀 플랜을 월 2만 원대에 쓸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책을 사서 배우기에 좋으니 적극 추천한다. 참고로 나는 6만 원 대.....



맨 마지막에는 삼각대 모양으로 세울 수 있는 단축키 카드가 있어서 에펙을 주로 쓰는 사람이라면 컴퓨터 모니터 옆에 두고 쓰면 유용하고 좋을 것 같다.



아주 단순한 기능부터 영상을 다채롭게 만들 수 있는 고급 기술들까지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19'. 이제 곧 2020년이지만, 기본은 크게 바뀌지 않으니 부담 없이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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