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 First Go - 명확한 예제로 효율적인 학습법을 제시하는 Go 입문서 Head First 시리즈
제이 맥가브렌 지음, 권민재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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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GO 언어'를 몰라서 배우려고 하는 사람 또는 프로그래밍을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차근차근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쓰인 기초 개념서, 'Head First GO'이다.


Head first Go. 헤드 퍼스트는 '무작정'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로 '일단, 무작정 따라 해봐!'라는 느낌적인 느낌의 책이다. 이 시리즈를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개발 서적 중에서도 좀 특이한 책이다. 독학에 특화된 책으로 5페이지 분량을 이 책을 어떻게 읽고 활용하는지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 독자들이 보기엔 좀 생소할 수도 있는 형태의 책이다. 머리말부터 따라서 읽어 가다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누구를 위한 책일 까요.

다음 질문에 한 가지라도 “예”라고 대답한다면,

1. 텍스트 에디터를 사용할 수 있으신가요?

2. 빠르고 생산성 높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싶으신가요?

3. 무미건조하고 학구적인 강의보다 저녁 식사에 대화하기 위한 재미있는 주제를 선호하십니까?


이 책이 맞지 않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다음 질문에 하나라도 “예”라고 대답한다면,

1. 컴퓨터를 사용해 본 적이 없나요?

2. 레퍼런스 책을 찾고 있는 슈퍼 개발자인가요?

3.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게 두려운가요?


누구를 위한 책이며, 이 책에 맞지 않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두 계열의 질문 중 각 3번째 질문이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한 질문인 것 같다. 


이 책은 보통 프로그래밍 언어 책처럼 go라는 언어의 설명, 특징, 컴파일 방법 등 일반적으로 언어를 배우는 내용은 동일하게 들어있다. 하지만 그림과 사진이 많이 들어 있다. 정말 많이 들어 있다. 그림과 사진이 많이 들어 있다고 무조건 쉽고 좋은 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더 특이한 점은 책 안의 텍스트가 대화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림을 넣어 설명합니다.

글자만 있는 것보다는 그림을 사용하는 편이 

기억과 전이 분야 연구에 의하면 89%까지 향상된다고 합니다.

대화체를 사용합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대화를 나누는 듯 내용을 설명하면

학습 후 테스트에서 40% 정도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위 내용처럼 go 언어의 기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많은 연습 문제들이 있는데 하나 예를 들자면, go에서 파일에서 내용을 읽어오는 기능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일반적인 기술 서적과는 다르게 설명이 되어있다.



개표하기

올해 슬리피 크리크 지역 교육위원회 이사가 선출될 예정이며, 여론사는 선거가 정말 임박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후보 1. 이름 엠버 그레이엄, 직업 매니저

후보 2. 이름 브라이언 마틴, 직업 회계사


각 후보의 사진과 함께 말풍선으로 각 후보들이 자기소개를 하는 사진이 삽입되어 있다. 그리고 투표의 내용 파일을 읽어와서 누가 몇 표를 획득했는지 개표를 하는 기능을 만드는 내용이다.


기존의 국내 서적처럼 딱딱하게 공부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런 식으로 소설책을 읽듯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공부를 하듯이 go 언어를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처음에 책을 펼쳤을 때는 그림과 말풍선들로 산만하게 보였지만 천천히 읽다 보면 마치 노트에 공부 내용을 필기한 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질문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 같기도 하고, 딱딱한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지만 나름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상쇄 시키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은 go라는 언어를 독학으로 배우면서, 급하지 않고 천천히,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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