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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재앙을 마주한다 - 탐험가의 눈으로 본 기후위기의 7가지 장면
제임스 후퍼.강민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4월
평점 :
‘나는 매일 재앙을 마주한다’는 탐험가 제임스 후피와 기후환경 전문 PD 김인아의 글이다. 기후 위기의 목격자와 기록자로 서로 만나 지금의 변화하면 요동치는 지구의 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특히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문제를 탐험가의 시선으로 풀어내었기에 현실감이 있다고 하겠다.
책의 전체 구성은 컬러로 제작이 되어 가독성이 있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많은 이미지로 쉽게 읽혀지며 현실의 문제를 이미지로 제시한다. 특히한 것은 겉 표지의 디자인인데 녹색의 숲 이미지에 붉은색 숲의 이미지를 배치하여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저자는 기후위기의 7가지 장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환경 문제를 단순한 과학적 사실이 아닌,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탐험가의 관점은 우리가 교과서나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생한 현실을 마주하게 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현장감 있는 전달이라고 이미지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되어 읽게 된 내용으로 현재의 환경문제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복잡한 기후위기의 문제를 7가지 구체적인 장면으로 분류하여 읽는 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점입니다. 매일 재앙을 마주한다는 제목처럼, 저자는 기후변화가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 진행형의 위기입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2006년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한 제임스 후퍼가 하산하던 중 굉음과 함께 쏟아지는 눈사태를 만났다. 2005년은 기온이 기록적으로 상승하던 해, 다음 해 이었는데 그 굉음은 우리 현재, 우리들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소리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