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다시 바다가 된다
김영탁 지음, 엄주 그림 / 안온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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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가 넘실댄다. 바람부는 해안가에 찰살대는 물빛은 반짝인다. 눈이 부실 것 같은 푸른 것들은 보는 이로하여금 바다를 동경하게 한다. 섬세한 터치의 그림은 아닐지라도 바다를 짐작할 충분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글로 아름답지만 푸른색 톤을 입은 그림은 아름다움이 깊다.

바닷가 소녀가 먼곳을 궁금히 여겨 바닷물을 깃는 모습은 목적지를 향하는 우리의 삶과도 같고 먼길을 향해 걷는 모습은 흡사 인생과도 닮아 있다. 이상향과도 같은 곳을 찾아 가지만 결국 실망의 길에 노년의 나이에 다시 오래전에 보던 섬을 그리워 하지만 바다는 바다가 되었다. 이즈음 괜찮아 괜찮아 위로함이 좋다.

곳곳에 숨겨진 의미가 메타포로 작용하지만 전체 흐름은 변하지 않는 삶의 시작과서 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도 한때는 내가 바라는 것을 향해 질주를 하였지만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일상의 삶을 살고 있지만 결국 다시 나의 이상을 향해를 시작하고 있다. 숨겨진 의미로 인하여 한번으로는 파악하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보면 볼 수로 보는자의 감각에 따라 달리 평가될 수 어른이 읽는 동화라 하겠다. 이 도서는 안온북스으로부터 제공된 것으로 한번 보고 말 것이 아니라 수시 찾아 잃다보면 감정에 따라 읽혀짐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된다.

#바다가다시바다가된다 #안온북스 #김영탁 #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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