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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의 폭발 - 굳은 뇌에 스파크를 일으킬 AI 시대 뇌과학 수업
이와다테 야스오 지음, 류두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요즘은 AI에 관련된 책들이 대세입니다. 이 책도 그중의 일부라고 할 수 있으나 조금은 결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웅진지식하우스로부터 제공받은 이 책(저자는 일본의 이와다테 야스오는 뇌과학자이면서 뇌신경학자)도 AI 관련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분을 할해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또 다른 부분으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요즘은 오감을 통해 느끼고 생각하는 활동이 많아졌기는 하지만 우리의 주변에는 단순히 시각과 청각에만 의존하는 활동에 대한 문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니까요.
이 책의 주요 단어는 '직관'에 있기에 그 뜻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자는 직관이란 외의 넓은 범위에 축적된 기억에서 비롯한 것으로 논리적 사고를 포함할 뿐 아니라 그보다 훨씬 고차원적인 뇌의 작용이라며 뇌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뇌 안에 축적된 모든 기억을 동원하여 그것들을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결정이 달라진다(p12)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요즘같이 집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상에 뇌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라니요. 전혀 다른 방향의 말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저자는 지의 발전에서 커다란 역할을 한 것은 오히려 '집중하지 않는 힘'이라고 한다. 지금과 같은 AI가 대두한 시대에는 '집중하지 않는 것',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지의 생산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 한다. AI는 입력받은 정보를 토대로 결과물을 내어 대답을 하거나 생성해 내지만 인간은 과거의 기억과 오감을 통하여 의문을 갖고 질문하고 3차원으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창조적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에 직관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오감을 자극하여 뇌를 확장하라고 한다.
ㅇ '왜'라는 질문을 던지자
ㅇ 산책으로 오감을 자극하라
ㅇ 예술작품으로 직관을 불러 이르켜라
ㅇ 향기는 무의식을 깨운다
ㅇ 운동하는 사람의 뇌는 다르다 등의 방법을 말하고 있다.
이 중 몇가지는 하고 있으니 AI로부터 잠식되지 않는 바탕의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하는 스스로의 위로를 하게된다. 결국 인간의 직관은 AI가 범접하기 어려운 것은 분명하기는 하지만 미래의 AI나 인간의 행동은 알 수가 없다. 인간이 AI를 도외시하지 않지만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판단하게 되는 도서라고 판단된다.
#직관의폭팔 #이와다테야스오 #웅진지식하우스 @woongjin_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