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터스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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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물학 전쟁으로 미성년자와 노인들만 살아 남았다. 백신덕인데 이 지점에서 이미 아이러니했다. 영원히 살고 싶어하는 노인들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책이다 보니......
이 책에선 사회 분위기 자체가 미성년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다. 살아남은 노인들은 풍요와 일, 수명을 독점하고는 중장년층이 죽으면서 맡긴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다. 고아가 된 미성년자들에게 세상이 얼마나 낯설고, 무서울지 이 책을 보면서 느꼈다. 물론 혈연 관계의 손주들은 돌보는 것으로 묘사됐다. 하지만 사회의 허리가 절멸한 전쟁 후에 조부모 없는 미성년자들을 법으로도, 연민으로도 돌보지 않고 가두거나, 내쫓고 범법자 취급을 할 뿐이라 길거리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 신체 렌탈 업소인 프라임 데스티네이션이 단독 범죄자나 비극으로 보이지만은 않았다.
청소년용 소설처럼 주인공은 행복하게 책이 끝났지만, 여전히 길에 남은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
4차 산업 혁명으로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극적 경제 구조 조정으로 판이 뒤집힐 때.... 누군가는 위로 올라가고 누군가는 삶이 꺾일것이다. 그 때, 법이 누구를 위해서 봉사할까? 성공한 이들의 니즈와 실패한 이들의 생존 중에서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줘야 할지는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현실은 늘 달랐기에 책을 덮으며 스산한 감정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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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스 스타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5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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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를 기리며 쓰여진 책들 중 단연 압권은 요 네스뵈의 맥베스였다. 내가 읽은 해리 홀레 시리즈에선 그 때의 감정을 느낄 수없었고, 이걸로 인연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책 디자인에 반하고 요 네스뵈의 기량 정도는 알고 있어서 구입한 데빌스 스타에서완전히 입덕하고 말았다.
요 네스뵈의 책엔 인간의 추악함이 있다. 해리 홀레도 그렇다. 인간자체가 구질구질하다. 하지만 낭만도 없고, 터부시하는 것도 없는요 네스뵈에겐 특별한 자질이 있는 것 같다. 요 네스뵈의 하드보일드는 진짜다. 진짜만의 맛이 아직도 맴돈다.
톰 볼레르란 사회악을 이렇게 다룰 줄은 몰랐다. 책을 덮고 애잔함에 가슴이 들끓는다. 이 케릭터가 없었다면 평범한 수작이 되었을것이다. 난 해리 홀레에게 열광하진 않지만 요 네스뵈가 해리 홀레를 통해서 바라보는 세상엔 진짜들이 있어서 슬픔과 사랑에 관해서, 운명과 자유 의지에 관해서 오랫동안 생각해보게 될 것 같다. 책 속의 케릭터가 작가를 뛰어넘을 때마다 전율이 인다.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쓰지? 별 다섯 개로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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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스토리콜렉터 27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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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은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무엇보다도 스칼렛의 씩씩한 성격이 좋았는데, 이번 권에서 사고로 모두 흩어진 후, 다들 너무 처연했고, 답답한데다 스칼렛의 비중은 아주 적었다. (불만)
그래도 흥미진진하고, 계속 시리즈를 볼 거여서 별 셋 달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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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스토리콜렉터 19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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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에이저 영화같은 귀여운 판타지를 보고 말았다. 한동안 하드보일드한 추리 소설만 팠는데, 시체만 즐비한 무덤가에서 귀여운 어린이 유령 캐스퍼를 발견한 느낌?
여자 아이가 주인공인 동화들을 패러디한 시리즈물이고, 이번 책은 빨간 두건을 쓴 아이와 늑대에 관한 동화를 비틀었는데, 청소년용의 귀여운 수준이어서 간만에 정화된 기분이 든다. 위키드가 하드보일드한 패러디라면, 이 책은 한 동안 유행한 트와일라잇같은 스타일이다. ㅎㅎ
별점은 내 취향대로 줬다. 호불호는 있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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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알고 있다
엘리자베스 클레포스 지음, 정지현 옮김 / 나무옆의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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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릭터가 글에서 치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글이 케릭터를 설명해 내려고 애쓰는 책이란 말이 모순으로 들리지 않는 사람은 내 감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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