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없는 삶은 없다. “우리의 사랑이 죽지도, 우리를 죽이지도 않기를.”1 한 시인의 이런 바람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는 늘 행복, 사랑, 성공을 원하지만,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이 우리를 불행하게 할 수도 있다. 삶의 모든 것은 본질적이면서도 무상하고, 무엇도 예측할 수 없으며, 아무것도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삶의 고통은 쉽게 뽑히는 잡초 같은 것이 아니다. 삶은 결코 만만치 않다. - < 철학의 쓸모, 로랑스 드빌레르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