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김용민 외 지음, 유왕진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 시작하며...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2011년 1월초 추산으로 600만명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휴대폰사용자 5명중 1명꼴로 스마트폰 사용자라 할만큼 우리가 친숙하게 다가온 스마트폰의 혁명... 스마트폰은 몰라도, 아이폰은 안다고 할만큼, 전세계적으로 아이폰이 이끈 혁명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읽게된 영진닷컴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이라는 책은 직접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비법같은건 0.01%도 찾기 힘듭니다.

애초부터 이 책은 아이폰이 성공하게 된 배경을 간접적으로 이해하게 하고, 앞으로 다가올 통신환경의 변화가 어떤것인지를 암시하는것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 "나도 애플리케이션 개발비법을 이 책에서 알아볼까?"하는 분들이 있다면, 일단 한번 넘겨봐!~30초면 전혀 그런 책이 아니란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책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우리나라 IT도서의 선두주자 영진닷컴입니다.
IT강국으로 급부상하기전 우리나라의 태생적으로 척박했던 IT지식환경에 오아시스처럼 전문교재들을 시리즈로 쏟아내곤 하던 영진닷컴의 책이라,  겨울의 쌀쌀함속에서도 포근한 이웃같은 신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독보적인 IT출판강자 영진닷컴만이 있는 환경이 아닌. 여러 출판사의 양서들과 공존하는 양상이지만여!~
애플리케이션의 개발환경에 대한 에세이적인 논평의 책은 영진닷컴의 책이 최초라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최고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사고방식에서는 단연코 최초로 다룬 책에 주목할 뿐이죠!


총합계 227쪽의 짧은 단행본사이즈를 채택한 1등아이폰 애플리케이션책은 내용이 얼마 안될거라는 착각을 산산조각 내어버렸습니다.

QR코드의 인투모스 김용민대표님, 모바일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워터베어소프트의 조세원대표님,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인 파랑새 제작자 김진중 부사장님,  씽크리얼스 전태연 이사, 그리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김지현 모바일본부장님, 기술문화연구소의 류한석 소장님의 칼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모바일환경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분들의 통찰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상 디테일한 제작과정과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노하우등은 극히 일부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다년간의 IT노하우를 단한순간 한권의 책에서 모조리 얻으리라고 하는것은 '첫술에 배부른' 과욕일 뿐이기 때문이죠.

 백양(?)의 상큼한 미소가 담긴채로 새해인사와 함께 한권의 책을 받았습니다.*^^*
주마등같은 속도로 읽어넘기며, 서평으로 일찌감치 온라인속에 공개하리라는 나의 포부는
특유의 섬세함과 게을리즘이 결합되어 마감시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작가의 창작의 고통은 온몸을 쥐여짜는 고통에 비유한다고 했던가요?
마음의 양식을 선물받은 저로선 하나의 하나의 내용을 얼핏 넘길 수 없었으며,
풋풋한 스무살때부터 전자상거래에 관심많았던 꿈많은 청년의 자부심으로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넘겨갔습니다.




섹션1은 QR코드로 모바일 비즈니스를 전개한 인투모스의 김용민 대표의 이야기였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하면 최저가격검색툴로 통하는 QR코드가 대한민국에서 그토록 짧은 기간 자리잡았구나! 하는 면을 알 수 있습니다. 사업에서 중요한 시점상의 When의 탁월함과 전략적 제휴관계가 비즈니즈모델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2번째 섹션은 워터베어소프트의 조세원대표에 관한 이야기인데, 철저한 시장전망분석/ 효과적인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섹션은 블로그칵테일의 김진중 부사장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분은 매니아적인 애플애찬과 더불어 개발자의 본능이 엄청난 분이라는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즉 제목에서 보다시피 10년가까이 개발을 해오던 그가 하나둘씩 취미로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앱스토어에서 이름을 알리게 되고, 시장가치를 인정받는 스토리를 엮고 있습니다. 부수적으로  앱스토어 개발자가 되려면 준비해야 할것에 대해서 직관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4섹션은 포켓스타일의 전태연 이사의 내용입니다.

끊임없이 생각자체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하고, 신개념의 비즈니스모델을 개척하는 참신함이 베여 있습니다.

 

총평
 우리는 실제적으로 경험할 수 없던것들을 책속에서 얻습니다. 개개인마다의 생각은 다양한것이며, 이러한 생각들을 정제된 언어와 서술로 전달하는 것이 양서의 역할입니다. 스마트폰이 급부상하던 1-2년전만해도 대한민국의 스마트혁명이 이토록 가속화될것이라고 예상한 분은 없었을것입니다.

모바일혁명은 광속을 다툴만큼 파급적인 속도로 생활전반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고요한 아침의 정적을 숲의 소리를 연상시키는 도킹오디오의 소리와 함께 시작하고, 주부는 QR코드로 상품의 최저가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두꺼운 수험서를 대신하는 스마트폰의 학습어플에 이르기까지 생활자체를 빠르고 경쾌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다이나믹한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렸던 PC모바일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지었습니다. 실제로 한가지로 존재하고 있는 많은것들에 대해서 말이죠.

 

 그런면에서 스마트폰으로 시작되는 모바일혁명은 단절된 관계를 전략적으로 이어주는 모델의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갑을병정의 개발을 해주는 작업자로 취급받던 IT전문가들이 모바일비즈니스 모델로서 바라보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의 창의적인 역량과 개발능력이 결합된 컨텐츠들이 앱스토어라는 공간에서 시장적 가치를 평가받는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애플 VS 안드로이드 계열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판도라상자는 다양한 Needs들에 맞춘 다양한 컨텐츠의 발굴에 있을것입니다.

영진닷컴의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의 책에서 얻은 소감은 한마디로 발빠른 애플의 환경조성에 있습니다. 맥으로 대표되는 애플사는  아이팟을 시점으로 해서 다년간의 컨텐츠 인프라를 구축한것으로 보입니다. 즉 모바일 디바이스를 출시하기 이전에 아이튠스를 통해서만 공급받을

수있는 수익창출모델을 두텁게 했다는 점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은 아이콘형태의 실행프로그램을 말합니다. 단순히 사이트의 주소를 즐겨찾기해놓은 형태에서부터 실시간 위치통보 어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생각들이 담겨나오는것이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또한 기존의 비즈니스모델을 한층 유연하게 만들어주는것이 모바일 비즈니스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단방향적으로 습득하는 작용에 그친 PC모바일의 한계를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한것이 스마트폰입니다.

트위터로 멘션을 날리면, 누군가의 답장이 날아옵니다. 광속의 폭풍소통이지요. 즉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그 정보를 가진 사람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고, 더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것이 모바일혁명이 가져온 변화입니다.

 

  급변하는 모바일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통찰을 깊게 할 수 있는 이 책은  모바일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는 사업가들, 1인 창조기업을 꿈꾸는 분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의 개발환경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모든 분께 추천드립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보통의 성공자입장에서의 논지가 강했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개발의 과정을 시계열흐름식의 도식화로 풀어냈더라면, 더욱 좋았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후반부에 칼럼형식으로  전문가들의 시장에 대한 전망등을 다룬 부분은 좋았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않고, 승부하는것이 21세기의 경쟁력이 되는 세상... IT강국에 사는 우리가 보고 느껴야 할 양서입니다. 더불어 이 책을 읽고나면, 이제 시대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겠구나! 하는 통찰력이 생겨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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