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리더의 법칙 - 세계 최상위 파일럿의 10가지 리더십 트레이닝
가이 스노드그라스 지음, 명선혜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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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부재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오로지 폭력적인 핍박을 일삼는 국내 상황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의 우방을 자처하던 미국 역시도 마찬가지다. 비교할 수도 없이 자원이 풍부한 패권국가는 자원빈국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한다. 우리는 난세에 모두를 구제해 줄 리더를 염원한다. 『탑건 리더의 법칙』 은 파일럿을 가르치는 교관 출신인 파일럿의 10가지 리더십 트레이닝 법칙을 서술하고 있다. 미국이 세계에서 유일한 패권국가로 성장한 배경은 제1차 세계대전이었다. 유럽이 파괴되는 동안, 미국은 병참기지로서 엄청난 배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의 병참기지로 경제대국으로 복구된 나라는 일본이라는 사실이 씁쓸하다. 탑건은 솔직히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의 기억에서 시작한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영화 탑건이 2022년에, 36년만에 리메이킹 될 정도니, 탑건은 첨단 국방력의 상징이다. 항공모함 1대가 웬만한 나라의 전체 국방력과 맞먹을 정도인데, 솔직히 예전의 압도적인 미국 군사력은 느끼기 힘들다. 더이상 개발할 것이 없는 포화상태에서 선택하는 것이 파괴-재건의 '전쟁의 경제학"의 민낯이다. 탑건은 최정예 전투기를 비행하는 전투 비행사를 양성하는 첨단 전문교육의 상징이다. 압도적인 공중 타격력으로 승승장구하던 미 해군은 베트남 전쟁에서 졸전을 거듭한다. 탑건이 출현하게 된 배경이다.




전체 미군과 미해병대 전체 병력 50만명 중 단 25명만이 선발되는 파일럿의 교관 출신이기도 한 가이 스노드그라스 는 제26대 미 국방부 장관의 공보관 이자, 수석 연설문 작성을 역임하기도 했다. 운동능력 뿐만 아니라, 언변에 능한 그의 스펙은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 자문 기업인 디펜스 에널리틱스를 설립할 정도이다.




현역으로 해상을 지키는 영역에 있었기에, 해군함정을 마주할 때가 많았다. 그때와 비교해보면, 대한민국 국방력 향상의 바로미터가 해군력의 기동력 상향에 있다 감히 생각한다. 물론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이 우리의 군사력은 첨단무기에 체계적으로 훈련되어, 고도화되어 있다. 문제는 무능한 똥별 지휘관들이 많다는 점이다. 도덕적 해이는 두말할것 없고, 그들에겐 그 어떤 리더십도 없다. 그러니 일방적인 통제 뿐이고, 최근엔 그 어떤 문제에도 책임의식 조차도 없다. 




 『탑건』 리더의 법칙의 10가지 원칙만 가슴속 깊이 새겨가며, 각자가 처한 상황에 철저하게 응용한다고 해도, 인지부조화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는 조직의 폐단은 상당수 해소될 것이다. 첫째 원칙 중요한 것은 재능, 열정, 인성이다. 에서 과연 우리는 리더로서의 인성을 갖추고 있는가? 리더는 막중한 책임과 위험에 대한 기회요인으로 '권한' 이라는 것이 주어진다. 그런데 유독 대한민국은 누군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순간 책임전가의 독박씌우기로 삼는다. 2년전의 상황이 그랬다. 도리어 독재자 방식의 카리스마형 권위주의가 점철된 조직 문화로 뒤덮여 있었으니, 권한을 양보하며 기회를 부여할 수록 경거망동 공사구분을 잊어간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역지사지 배려하는 인성이 아닐까?






가치 있는 것은 쉽게 얻어지지도 않는다.

이 책의 장점을 묘하게도 난 사람냄새 나는 누리끼리한 종이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웬지 순백의 종이에 출력된 책은 부담스럽고 늘 끼고 다니기 힘들게 한다. 비좁은 통로에서도 한 손에 펼쳐들고 읽기에 좋은 책 크기도 매력적이다.




『탑건 리더의 법칙』 서평은 현익출판 으로부터 무상제공받아, 문화충전200프로 네이버카페 주최로, 직관적으로 읽고 서술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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