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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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함 속 특별함을 찾아서

💡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

🪔 넘치거나 부족함 없는 중용의 아름다움

📕 삶은 돌연한 사건과 우연한 만남의 연속이다

📘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지은이 마리나 반 주일렌

🔸프랑스 태생으로 현재 미국 뉴욕 바드 대학에서 비교 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하버드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등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쳤고, 소외된 성인을 위한 무료 대학 과정인 인문학 클레멘테 과정의 전국 학술 책임자를 맡아서 2014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인문학 훈장을 받았다.

🔹우리를 무분별하게 만들고 종종 잘못된 길로 이끄는 완벽에의 열망과 우리의 숨겨진 자질과 결정을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함부로 판단하지 않게 해주는 평범함의 미덕을 대비시키며 우리 삶에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자문한다.

📖책 속 문장

✍이제는 '성공'이니 '실패'니, '재미있다'느니 '지루하다'느니 하는 말에 넌더리가 난다. 내가 그런 말을 아예 입에 담지도 않는다거나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나는 내 뇌에서 그런 생각을 차단하고 그것을 초월한 사고를 하려고 노력한다. p.33

✍평범하고 그만하면 괜찮은 삶이란, 헛된 야망의 실현이나 비겁한 타협이 아니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며, 떠들썩한 성공 뒤에 숨어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려는 의지다. p.36

✍낯선 누군가를 마주 했을 때 그를 천천히 관찰하고, 판단을 유보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경청하고, 그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야말로 타인을 존중하는 일의 시작이다. p.127

✍평범한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면 높은 것과 낮은 것,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p.156

✍드러나지 않는 삶을 조명하는 것이 문학의 본령이다. 픽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p.79

✍이 책을 쓰면서 내면의 공허와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마음 사이에 불안하고 병적인 연결고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p.181

✍실패의 인정은 완벽주의가 불협화음의 아름다움을 방해하는 장애물일 뿐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p.233

✍마음의 준비가 된 영혼은 불행 속에서도 행복을 구하고, 번영 속에서도 불행을 염려한다. p.265

✍실패 역시 삶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자기 과시와 덧없는 영광을 포기하는 것쯤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p.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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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쇼펜하우어, 톨스토이, 조지 오웰, 체호프 등 세계적 현자들이 남긴 평범함에 대한 찬사를 모아 소개하며, 삶에서 진정 가치 있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목표 달성은 짧은 만족을 느끼게 하지만 또 다른 결핍과 공허함을 남기고, 성공과 실패는 분류되어 나와 타인의 삶을 보는 시야를 좁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범함에서 타인에 대한 존중·배려·겸손을 배우고, 실패에 대한 인정과 용기, 편협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넓은 시야,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타인의 삶에 공감이 잘 안가시는 분, 부족한 나의 모습이 싫은 분, 드러나지 않는 삶의 특별함을 찾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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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스타그램 @mh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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