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의 색상 명명법 - 현대 색상 표준 체계를 세운 세계 최초의 색 명명집
아브라함 고틀로프 베르너.패트릭 사임 지음, 안희정 옮김 / 더숲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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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색상 표준 체계를 세운 세계 최초의 색 명명집

✨팬톤Pantone과 같은 현대 색상 명명 체계의 뿌리

🦋자연 세계의 색채를 분류하고 설명하는 안내서

🦉예술가와 과학자 모두에게 완벽한 선물

📕찰스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자연 탐사시 색을 묘사할 때 활용한 바로 그 책!

📔1821년판 영문 원본 수록!

◇◆지은이

🦋아브라함 고틀로프 베르너

독일의 저명한 지질학자이자 광물학자로 근대 지질학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다. 광물 · 암석 분류법의 기초를 이룩했으며, 색채와 광택과 같은 주요 특징으로 광물을 식별할 수 있게 한 그의 분류 체계를 바탕으로 패트릭 사임이 《베르너의 색상 명명법》을 완성했다.

🦋패트릭 사임

에든버러에서 꽃 화가이자 미술교사로 활동했다. 베르너의 분류 체계에 동물, 식물, 광물 등 자연에서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색상 또는 색조를 포함시킴으로써 베르너의 연구 결과를 향상시키고 확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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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하게 일정한 색을 내려면 색상 분류가 필요합니다. 실제 자연의 색은 매우 다채롭고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색을 규정하고 이름 붙이기는 정말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베르너는 세계 최초로 동물, 식물, 광물 등 자연을 참고해서 색상과 이름을 분류했습니다. 베르너의 색 명명집은 예술가 뿐만 아니라 '찰스 다윈' 같은 자연 연구자에게도 활용되었고, 팬톤(미국 컬러 표준)과 같은 현대 색상 체계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색은 코드번호, 물감 호수, 제품 이름으로 기억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색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자연의 색이 얼마나 아름답고 다양한지 생각하게 되었고, 하나하나 숙고하여 분류 체계를 세운 노고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스킴드 밀크 화이트>는 '사람 눈동자의 흰자위', '파란노루귀 꽃잎의 뒷면', '코먼 오팔'이고, <레디시 화이트>는 '회색모자방울새의 알', '크리스마스로즈의 꽃잎 뒷면', '백자 점토'입니다. 글로만 읽어도 어떤 색인지 대략 떠오를 정도지만 색상과 함께 볼 수 있어 이해하기 좋습니다👍👏👏

색 감각이 좋아지고 싶은데, 비슷한 색인 것 같은데 다른 점을 잘 모르겠다는 분들에게 특히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색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또 저처럼 색이 어떤 기원과 과정으로 체계가 정해졌을까 궁금하신 분, 색 감각은 있지만 좀 더 깊이 있는 이해를 해보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책 사진 아래 배경은 이 책의 '포스터'입니다. 한눈에 보기 좋아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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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문장

👁‍🗨이 책의 가장 큰 의미는 세상에 나타나는 색상을 체계적으로 정의하고 이름을 지정하려는 최초이자 가장 포괄적인 시도였다는 데 있다. 또한 많은 박물학자들이 관찰 내용을 명확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이 책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색상 분류서의 한계를 넘어선다. 자연의 색상을 담아놓은 팔레트처럼 펼쳐지는 110개의 색 견본들과 상세한 설명들은 색상 · 예술 및 과학의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주고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며 디지털 시대에 놓치기 쉬운, 물리적 세계의 색상이 가진 뉘앙스와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준다.

👁‍🗨자연에서 발견된 사례들과 색채를 짝지우면서 예술가와 자연 연구자들에게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찰스 다윈입니다. (중략) 이를테면 갑오징어의 색깔 변화에 대해,"히아신스 레드와 체스트넛 브라운 사이의 색조 변화를 보이는 구름무늬가" 몸통 전체에 끊임없이 흘러 다녔다고 적습니다. 또한 남아메리카에서 본 빙하의 색을 "베릴 블루"라고 씁니다. p.7

👁‍🗨동물계, 식물계, 광물계에서 가져오거나 참고한 사례들이 곁들여져 있다. (중략) 베르너는 자신의 색채 목록에서 보라와 오렌지색을 삭제하고 이 색들을 파랑과 노랑 항목 아래에 넣었다. 베르너의 견해를 존중하지만, 이 색들은 분명 초록 · 회색 · 갈색 또는 다른 색들처럼 별도의 이름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오렌지색과 보라에 별도의 이름을 부여하고 따로 자리를 마련했다. p.15

* 읽고 싶어서 신청하여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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