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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하건대, 분명 좋아질 거예요
나태주 지음 / 더블북 / 2023년 5월
평점 :

앞으로 '3일' 선고를 받고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아파서야 배운 것 - 시인 나태주의 '에세이'
꽃이 피는 줄도, 꽃 다 지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건넵니다.
"괜찮아요, 지금 그대로도 충분합니다."
책 속 문장
이 책은 내가 아파서야 배운 것에 대한 기록이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사는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전하는 기쁨과 긍정의 메시지다. p.6
좋아하는 거 있으면, 그거 하면 된다. 보여주려는 마음이 앞서면 자존심 상하고 상처만 입는다. 좋아하는 거 하면 하다가 그만둬도 상처 안 받는다. 그럴 때는 넘어져서 무릎이 까져도 자존감이 남는다. p.23
'이번 생은 망했어.' 그런 말, 부탁하건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어떻게 온 인생인가. 엄청난 선택과 엄청난 노력과 엄청난 행운과 축복으로 여기까지 온 인생이다. 한 번 넘어지고 실패한 것으로 인생을 판단하면 안 된다. p.32
다른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은 성공이 아니다. 그 사람의 성공일 뿐이다. 내 성공은 내 안에 있다. p.35
서툴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능숙한 게 아니다. 사랑은 언제나 처음이기 때문에 매일 만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더라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서툴다. 사랑은 늘 서투르고, 짝사랑이며, 늘 첫사랑이다. p.78
삶에 있어서 소중하고 소중하지 않은 것이 확연히 판명이 나버렸고 진실로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말았으니까 말이다. p.123
앓고 나서, 아니 병원에서 정신을 잃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나서 제일로 하고 싶었던 일은 시를 쓰는 일이었다. 그다음은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 어쩜 그것들은 본능과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p.199
비록 남들에게 무가치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이 진정 나에게 마음의 기쁨이 되어주고 정신의 희열이 되어주는 것이라면 충분히 나의 많은 것을 걸 수 있는 대상이 된다. p.201
인간은 한시도 사랑 없이 살 수 없다. 그런데 사랑하려면 가끔 뒤를 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p.208
기적은 당신 몸속에 있다. 우리는 수많은 날을 그 기적을 느끼지 못하고 산다. p.294
❤️
🏃♂️아프기 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몸이 아프고 나서야 깨닫게 된
💕삶과 가족, 좋아하는 일, 일상의
고마움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적은 가까운 곳에 있었던 것입니다😊
환자로 병원에서 겪으신
무력함, 답답함, 아프고 불편했던 일들은
읽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언제 누군가 아프게 된다는 건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그때는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도 들게 했습니다.
평소에 시를 지으실 때
창작의 고통에 힘들기도 했지만
병상에서 본능적으로 하고 싶으셨던 일이
시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좋게 느껴지기도 했고,
시인이 되기 위한 과정이 쉽지 않았음에도
그렇게 되기 위해 냈던 노력과 용기들이 많았다는 것도
알게 되어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한다 해도,
지금 삶이 어둡게 느껴져도, 기적은 자신 안에 있습니다.
자주 돌아보고 발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도서협찬 #더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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