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렌드 2020 - 디지털 혁신은 비즈니스와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가?
연대성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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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이 다가오면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 관련 책들이 출간됩니다. 

미래에 대한 궁금증,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세상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새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걸까?"


이런 궁금증을 갖고,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트렌드에 대한 책이라면 한 권이라도 더 숙지하기 위해서 경쟁하듯 

열독하고, 그런 독자들의 심리를 알아채고 트렌드 관련 책들이 출판사는 

출간하는 것이겠죠.


그만큼 세상이 복잡해졌다고 할까요?

누군가 지적해주지 않으면, 누군가 해석해주지 않으면 

우리 주변 일, 주변에 일어나는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는 걸까요?

미래를 모르면 우린 조금더 불안한 걸까요?


개인적으로 트렌드에 대한 책은 유익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가 없을 수가 없겠죠. 기본적으로는 현재에 대한 해석과 미래에 대한 예측를 담고 있는 책이니까요.


이번에 읽은 디지털 트렌드 2020은 트렌드 서적의 다양한 주제 중에서도

"디지털 영역"에서의 트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화두가 되고 있고,

개인에게는 하루가 멀다하고 발전하고, 다양화되는 디지털 디바이스들로 

혼란스러울 정도입니다.


과거에도 디지털이 화두가 된 경우는 많았습니다.


다만, 과거의 디지털이 기존 현실 세계에 애드온 하는 개념에서 

현실과의 괴리가 있었고, 따로 두고 고려해도 무방했다면,

현재 디지털은 현실 세계와 결합하여 상호 간의 분리가 무의미해진 수준이기 떄문에,

더욱더 그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기가 어려워 진 것 같습니다. 


본 서는 실세계에 결합하고 있는 디지털화의 흐름을 사례 위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흥미있는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책 편집입니다.

뭔가 대학 부교재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책을 짜임새 있게 편집했다면, 두께도 좀 줄일 수 있을 것 같고, 줄 간격도 지나치게 넓은 것 같기도 하고요.


책 편집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책 내용은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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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침략 실패시나리오 - 한일 무역전쟁 종합리포트
윤주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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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일본의 진주만 습격처럼, 일본의 경제 보복은

기습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조선 징집공에 대한 한국의 대법원 판결을 국가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면서, 겉으로는 안보상의 이유로 일본에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의 수출을 틀어막어버린 것이죠.

그 뿐만 아니라, 일본 수출을 전체적으로 틀어막으며 한국 길들이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응은 일본의 예측을 크게 벗어났습니다.

과거에는 단기 내에 끝났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지능적으로 확대, 유지되었고, 한국인의 방일로 지방 경제 활성화를 꿈꿨던 일본은 관광 불매로 일본 지방 경제가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틀어쥐면 고개 숙이며, 지고 들어올 것으로 생각했으나, 대한민국 정부는 생각보다 완고했습니다.

반면에 일본의 공격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며, 일본에게 편하게 의지했던 소재 산업에 대한 다각화, 자립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웠습니다.

지금까지의 스코어는 일본의 완패입니다.

우리 측의 지소미아 종료로 인해서 일본의 안보 상 문제가 일어났고,

북한의 미사일에 한국의 협조를 못 구할 판입니다.

본 책은 일본의 도발부터 현재까지의 흐름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그에 필요한 WTO에 대한 지식이나 대내외적인 무역 환경에 대한 지식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경제습격에 대한 다양한 언론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보수, 진보로 나뉘어서 객관적인 설명인지 의아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책의 설명은 좀더 언론에서 제공하는 소식을 가려서 들을 수 있는 배경지식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모든 면에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역지나 이런 류의 책의 단점은 해법에 있습니다.

일본 경제 도발에 대한 해법은 익숙한 언론에서 흘러나오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원론적입니다.

좀더 다른 예측과 해법을 기대했었습니다.

탄탄한 본문에서의 설명과 달리 결론은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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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 그만두고 내 가게로 출근한다 - 억대 매출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창업 솔루션
김형민.천영식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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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니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회사 때려치고 장사나 할까" 란 말을 쉽게 하는 것처럼 자영업을 쉽고 보고, 자영업을 하면서 "사장님" 소리를 들으니까 좀더 눈치 안보고 살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게 된다.


그런데, "회사 안은 전쟁터이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회사라는 울타리를 뛰어넘으면 홀가분할 것 같지만 힘들어도 꼬박꼬박 매달 정해진 일자에 월급을 받으면서 살아오던 직장인에게 자영업은 그 자체가 성공확률이 희박한 도전이다.


"장사"란 하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배우는 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돈을 다 까먹고 없던 돈까지 잃어야 하는 현실에 닥치면 "장사"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장사"는 직장을 다닐 때보다 더욱더 부지런하고, 치열해야만 겨우 살아남을 수 있는 배틀로얄이다.


그나마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나 여러가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장사란 쉬운 것이 아니고, 장사도 공부와 연구가 필요하고, 프랜차이즈를 해도 직장인이 버는 돈 만큼을 벌 가능성은 낮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게 되었지만, 당장 직장을 나오거나, 퇴직을 하거나, 스스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들에게는 그런 희박한 선택지도 절실하다.


이 책은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이나 주의할 사항들을 저자의 경험과 사례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꼭 장사를 할 생각이 없더라도, 느끼는 바가 많을 책이다.


사전 식으로 지식과 이론을 나열하진 않았지만, 장사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입문서의 성격을 갖는 책이다.

예전 다니던 회사에서 몇 개월 월급이 안 나온 적이 있었다. 모아놓은 돈이 많지 않은 형편에서 내 인생이 한 달짜리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장사도 이럴 것 같다. 하루하루 눈에 보이는 매상과 지출과 싸워야 한다. 고객 하나하나에 희비가 엇갈리고, 당장 돈을 못 벌면 생계가 위태로워진다.


자신이 걸어온 길이 다르다면, 충분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경험해서

실패할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이 책은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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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당신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 2025년 나는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강규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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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이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조업 등의 산업에 관련된 책만 있었는데, 

이제는 교육, 취업,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를 다룬 

책들이 출간되었고, 4차 산업혁명은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는 모르더라도 관심을 갖는 

용어 중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관련된 책 중 하나로, 

일자리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 "혁명"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은 "단절"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변화가 예상됨을 의미합니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에 이어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인은

결국 기술입니다. 기술로 인한 산업계의 변화, 사회문화의 변화가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으로 주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우리 일자리 문제입니다.

얼마전 톨게이트 근무자들이 톨게이트 위에서 농성을 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하이패스가 보급되면서, 톨게이트 징수원들의 일자리가 필요가 없게 되었고,

향후에는 하이패스가 없더라도 요금을 징수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된다고 합니다.

더욱더 일자리는 줄어들게 되겠죠.


이런 일들은 직접적으로 4차 산업혁명 때문이라고 볼 수 없겠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일자리에 영향을 주게되는 일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고, 그 대신 사람은 그보다 고도화된 업무를 처리하는 일자리를 찾는 과정


우리가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일자리는 점차 줄어들고,

기계, 로봇이 우리의 업무를 대체하고, 그 기계와 로봇을 제어하는 역할을 

인간에게 기대하게 될 것 입니다.


지금부터 일어날 급진적인 변화에 대해서, 자신의 일자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변화 양상과 미래에 대한 모습을 정리한 것 대비해서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부분은 내용이 미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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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2의 삶을 똑똑하게 살기로 결심했다 - 번아웃된 월급쟁이를 여유만만 예비사장으로 만들어줄 최고의 창업 솔루션
홍성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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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제 1의 인생을 설계는 속된 말로 빡세게 하면서, 제 2의 인생은 의외로 준비 없이 겪곤 합니다."퇴직 후에는 뭘 먹고 살꺼야?" 라는 질문에, "뭐 퇴직금 좀 굴리다보면, 산 입에 거미줄 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떠밀리는 전쟁터에서 지옥문을 들어서곤 합니다.

20년을 넘는 시간 동안 공부하고, 취업 준비하고도 전쟁터에서 어리버리하게 밀리면서 생존법을 배우는 마당에, 게다가 회사 안은 전쟁터이기도 하지만, 안전판이 준비된 전쟁터이기에 생존에 대한 두려움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입니다.


그러나, 퇴직 후는 맨 몸땡이로 전쟁터에 떨구어진 안전장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흡사 알몸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배틀그라운드처럼 당장 내일 먹고 살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제2의 삶의 모습입니다.


퇴직금은 큰 돈처럼 보이지만 길게 남은 인생을 견디기에는 부족하고,

국민연금, 퇴직연금은 "국민 용돈"이라고 조롱받거나, 수익율 저조한 무관심의 대상으로

가장 기본적인 호구지책 수단 정도 금액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비싼 주택 비용이나 자식들 결혼 자금을 지원하느라 노후 준비는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어버리죠. 젊을 때는 고생을 하더라도 혹은 실패를 하더라도, 더 나은 삶을 기대하며 버틸 수도 있고, 많은 경우에는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퇴직 이후의 삶은 실패는 곧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어두운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은 이 책의 제목에 나온 "제2의 삶"은 생각보다 녹녹치 않음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준비를 철저히 하고, 더욱더 공부하고 성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이 제가 느끼기에 100%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퇴직 이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더욱더 원론적인 주제를 다룰 수도 있고, 자영업을 위한 더욱더 실무적인 내용을 다룰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마인드 관리, 시간 관리, 목표 관리, 자기 관리의 필요성이 회사원 뿐만 아니라,

자영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중요하다고 상기시켜준다는 의미에서는 꽤 의미있는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자영업은 "장사"라고 단순하게 표현할 수도 있겠으나, 규모와 관계없이 하나의 사업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사업의 영위하는 것, 즉 경영의 기본은 규모에 크게 좌우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준비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고, 연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주제를 이 책에서는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 바뀐다면,

기존에 안일하게 가지고 있던 인식이 바뀐다면,

그로 인해서 하나라도 행동이 바뀐다면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히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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