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 그만두고 내 가게로 출근한다 - 억대 매출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창업 솔루션
김형민.천영식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장을 다니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회사 때려치고 장사나 할까" 란 말을 쉽게 하는 것처럼 자영업을 쉽고 보고, 자영업을 하면서 "사장님" 소리를 들으니까 좀더 눈치 안보고 살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게 된다.


그런데, "회사 안은 전쟁터이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회사라는 울타리를 뛰어넘으면 홀가분할 것 같지만 힘들어도 꼬박꼬박 매달 정해진 일자에 월급을 받으면서 살아오던 직장인에게 자영업은 그 자체가 성공확률이 희박한 도전이다.


"장사"란 하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배우는 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돈을 다 까먹고 없던 돈까지 잃어야 하는 현실에 닥치면 "장사"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장사"는 직장을 다닐 때보다 더욱더 부지런하고, 치열해야만 겨우 살아남을 수 있는 배틀로얄이다.


그나마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나 여러가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장사란 쉬운 것이 아니고, 장사도 공부와 연구가 필요하고, 프랜차이즈를 해도 직장인이 버는 돈 만큼을 벌 가능성은 낮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게 되었지만, 당장 직장을 나오거나, 퇴직을 하거나, 스스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들에게는 그런 희박한 선택지도 절실하다.


이 책은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이나 주의할 사항들을 저자의 경험과 사례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꼭 장사를 할 생각이 없더라도, 느끼는 바가 많을 책이다.


사전 식으로 지식과 이론을 나열하진 않았지만, 장사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입문서의 성격을 갖는 책이다.

예전 다니던 회사에서 몇 개월 월급이 안 나온 적이 있었다. 모아놓은 돈이 많지 않은 형편에서 내 인생이 한 달짜리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장사도 이럴 것 같다. 하루하루 눈에 보이는 매상과 지출과 싸워야 한다. 고객 하나하나에 희비가 엇갈리고, 당장 돈을 못 벌면 생계가 위태로워진다.


자신이 걸어온 길이 다르다면, 충분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경험해서

실패할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이 책은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