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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1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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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그리고 나의 편의점

- "맛있는 음식을 맛있다고 표현하며 먹는 건 최고의 행복이니까."



*멜랑콜리 딸기 파르페

- "뭐라고 하든 난 괜찮아. 남의 눈치를 보는 것보다 중요한 일들이 있으니까. 그런 하찮은 이유로 소중한 것들에 소흘했다가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



*꼰대 할아버지와 부드러운 달걀죽

- "점장이 '저는 항상 여기에 있을 테니까요'라고 말해주니까 왠지 기쁘더라고"

그곳에 가면 사람이 있다. 도움을 주는 누군가가 있다. 

그 한마디가 얼마나 안심이 되었던가.



*크리스마스 광상곡

-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세요." 계산을 마친 후 봉투에 물건을 담아 건넨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 마지막 한마디를 전한다. 요리의 마무리는 애정이라는 말이 있는데, 접객의 완성 역시 애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언제나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담아 미소를 보내려 한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이라니 어떤 편의점일까 호기심이 생겼다.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편의점이지만 여기 이곳 텐더니스 편의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 아주 달랐다. 맛있는 표현들이 많아 음식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꽃미남 점장을 시작으로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어쩌면 소소한 우리 일상 속 이야기로 특별한 건 아니지만 달콤한 따뜻함이 느껴졌다. 괜히 나까지 위로받는 기분이랄까. 그냥 읽는 내내 좋았다. 기분 좋은 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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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겨울이 호주의 여름을 만나면 - 20대에는 워킹홀리데이, 40대에는 힐링홀리데이
최화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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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호주로 떠난 이유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마흔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고, 아이들은 어느새 훌쩍 자라 신중한 훈육이 필요해졌고, 직장에서는 기댈 수 있는 선배보다 보듬어야 할 후배가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몹시 추웠던 마흔 살 겨울, 저자와 아이들은 지구 반대편 호주의 여름으로 달아났다. 20대에 워킹홀리데이로 다녀온 호주를 40대가 되어 다시 찾은 이유는, 젊음을 불태웠던 기념적인 장소에서 인생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호주에서 모든 것을 리셋하고 아이들과 배거본딩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p.53 "여보, 나 이제는 좀 다른 삶을 살고 싶어졌어. 다른 일이라면 몰라도 호주에서 나, 매일 아침 산책하고 싶어. 낸가 이런 걸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어."


p.173-174 긴 여행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바랐다. 한 사람을 알게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역사를 비롯한 우주가 함께 딸려오는 일이다. 특히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은 평범한 일상을 벗어날 용기를 지닌 사람일 확률이 높다.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일은 살아 있는 책 한 권을 읽는 일처럼 내 인식의 한계를 넓힌다.


p.248 이렇게 글을 쓰는 일도 누군가의 처음을 응원하기 위함이다. 20대에 살았던 호주를 아이들과 다시 찾은 나의 이야기가 망설이는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기를, 이것이 누군가의 처음을 만나 또 다른 처음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랐다.




'우리의 겨울이 호주의 여름을 만나면' 이라니 책 이름부터 너무 좋잖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하늘빛과 분홍빛의 색감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책 표지에 이끌렸다. 호주는 아직 가본 적이 없어 어떤 모습과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20대에 갔던 호주와 40대에 아이들과 다시 가본 호주는 어떤 기분일까. 내가 이런 상황이였다면, 아이들과 낯선 나라에서 지낼수 있었을까? 잘 모르겠다. 그러기에 두 달 동안 아이들과 호주에서 지낸 작가가 놀랍기도, 부럽기도,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여행은 힘들기도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항상 설레는 것 같다.


책 속에 작가가 찍은 호주의 사진들이 많이 있어 마치 내가 그곳에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우여곡절 사건들과 사랑스러운 아이들과의 일상은 나를 웃음 짓게 했다 :) 대자연, 귀여운 동물들,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여유롭게 산책하고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이런 일상들. 내가 너무나 원하는 모습이기에 호주에 더욱 가고 싶어졌다. 코로나 이후 여행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나에게 부족한 용기를 꺼내 다시 새로운 세상을 알아 보고 싶어졌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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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이젠 나답게 살아볼게요
소보성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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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30대까지 방황하며 살아왔다. 컴퓨터학과에 입학하고 학과 생활에 만족하지 못해, 약대 편입시험 준비를 하다 실패하고, 시간이 흘러 취직에 성공했지만 직장에 다닌다고 자신의 꿈이 실현된 건 아니었다. 그래서 책을 쓰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자신처럼 꿈을 찾는데 방황하는 이들에게 나다운 꿈을 찾기 위해 동기부여가가 꿈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경험과 깨달음이 누군가에게 공감이 되고,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p. 88-89  나는 지금 당신이 어떤 현실에 처했는지 알지 못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 있고 여러 이유로 인해 이 책을 선택해서 읽고 있을 거로 생각한다. 새벽이 오기 전 가장 어두운 시간에 있을지 모르는 당신에게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세요! 곧 날이 밝아온다니까요!”


p. 101 자신의 꿈을 이루거나 성공하는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닮고 싶은 꿈을 붙잡고 믿어야 한다. 사람은 꿈을 닮아간다고 한다. 확고한 꿈을 가진 사람만큼 가슴 뛰는 스토리도 없다. 따라서 확고한 꿈으로 먼저 자기 자신 을 감동시켜야 한다. 그래야 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동인이 생겨나 기 때문이다.
물론 때때로 자신이 꿈을 향해 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것이다. 그때 앙드레 말로의 유명한 명언을 되새겨보자.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p. 172  어느 나이를 살든 상처받지 않는 인생은 없다. 상처 받았다고 주저하지 마라. 꿈은 좌절과 상처 속에서 피어난다. 그런 과정이 없다면 꿈은 쉽게 피어나지 않는 법이다. 꿈꾸고 있는데 상처를 입었다면 당신은 잘 살고 있는 중인 것이다.



나는 작가님이나, 다른 사람들처럼 꿈을 위해 도전하고 노력했는지 생각해 봤는데 꿈만 있었지 아무 노력도 해본 적이 없다. 어쩌면 꿈은 꿈이니깐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건 아닐까 싶다. 사람은 꿈을 닮아간다는 말이 참 와닿았다. 나도 다시 내 꿈을 위해 한 단계씩 발전해 나가고 싶다.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되었다. 작가님 말처럼 인생은 아직 오전이니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하루라고 생각한다. 다시 꿈을 꾸고 더 나은 삶을 시작하기 늦지 않았단 생각이 든다.




*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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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 -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서두르지 않는 삶”
피에르 쌍소 지음, 강주헌 옮김 / 드림셀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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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어원인 letus에는 지금의 느림을 연상하는 ‘나태함’이란 뜻 이외에 탄력적이고 유연함이란 뜻이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을 그대로 직역하면 ‘느림의 올바른 사용법’이다. 사회학자이자 철학자인 저자, 피에르 쌍소(1928-2005)는 어떤 사건이든 여유 있게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지혜가 있다고 말한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 시간에 쫓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바로 그런 지혜이며, 그런 지혜에서 비롯되는 능력이 바로 ‘느림’이라고 말한다.


P. 36-37 느림은 과거의 가치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가치인 듯하다. 요즘에는 인간의 재능이 발휘되는 모든 영역에서 항상 더 빨리 반응하고 더 빨리 정보를 얻고, 더 빨리 보고 더 빨리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무리에 비교하면, 내가 지금껏 비판한 지칠 줄 모르는 사람들조차 구제 불능인 게으름뱅이처럼 거의 대뢰 활동에 장애가 있는 사람처럼 보일 것이다.


P. 71-72 나는 이런 권태를 제안해보려 한다. 우리가 기분 좋게 기지개를 켤 수 있는 권태, 요컨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화급하지 않은 일은 뒤로 미루고 행복감에 젖어 즐겁게 하품할 수 있는 권태를 권하고 싶다. 그럼 우리는 무엇에도 재촉받지 않고 느긋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P. 126-127 나는 어디에서나 행복을 찾을 수 있어서 그들과 같이 서두르지도 않고 욕심을 부리지도 않는다. 나는 행복의 본질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무엇이 나를 행복에서 떼어 놓는지는 알고 있다. 쓸데없는 수다와 너그럽지 못한 행동, 근본에서 헛된 것들이 그것이다.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고 빠름이 경쟁력인 사회에서 느리게 사는 삶이라니 의아할 수 있다. 나처럼 느림의 삶을 추구하거나 알고 싶다면 저자가 말하는 서두르지 않는 삶이 무엇을 말하고 뜻하는지 느껴보면 어떨까 싶다.


프랑스 도시와 시골의 배경. 기차역, 공원, 포도주 등등 책을 읽는 동안 내가 프랑스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책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음표와 답변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왜? 이런 질문을 던지는 책이랄까 


나는 평소에도 여유로움을 즐기며 느리게 사는 삶을 지내는 중이다.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찬찬히 보는 것도 좋아하고 하늘바라기인 난 하늘을 자주 보기도 한다. 때론 사색에 빠져 혼자만의 시간에 푹 빠지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사람들은 한가로운 소리 한다며 이해하지 못한다. 빠름을 원하는 사회에서는 내가 이상하고 게으르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게으름과 느림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빠르지 않다고 하여 내가 할 일을 미루거나 시간 안에 일 처리를 못 한다거나 그러지 않는다. 사람마다 속도가 다를뿐, 나에겐 느림이 더 잘 맞을 뿐이다. 물론 느림이 빠름보다 훨씬 좋아 이렇게 지내야 해 이런 건 아니다. 그렇지만 바쁜 시간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예쁜 하늘도 보고 잠시 쉼을 느꼈으면 좋겠다. 나는 앞으로도 내가 선택한 느림의 속도로 느리게 사는 삶을 살고자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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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셀프 토크 - 잠재의식을 깨우는 하루 5분 루틴
크리슨 헴스테터 지음, 최영민 옮김 / 드림셀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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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셀프 토크’란 하루 5분으로 인생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루틴이다. ‘셀프 토크’라는 단어를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사실 평생 이 일을 해왔다.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셀프 토크는 혼자 말하고 생각하는 단어들과 문장들이다.

셀프 토크에는 두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지시 사항이 나열된 목록을 활용하는 ‘지시형 셀프 토크’다. 테크닉과 집중력, 실행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운동 선수와 연기자에게 굉장히 효과적이다.
두 번째는 이 책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동기부여형 셀프 토크’다. 이 유형은 자존감을 높이면서 더 큰 추진력을 발휘하며 더 열심히 노력하고,가장 적합하고 이상적인 사고방식을 갖추게 한다.

셀프 토크는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당신이 직접 설계한 새로운 운명으로 이끈다. 기억하라, 매 순간 인생을 희망차게 만들고 강인한 생각을 할 자유, 혹은 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선택은 변화를 일으킬 기회다.


매일 5분 루틴으로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커피와 함께 :)
방법도 어렵지 않다. 책 속에 여러 가지 스크립트 예시 샘플이 있다. 이 중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샘플을 골라도 되고 자신이 원하는 스크립트를 작성해도 된다.
그리고 커피나 좋아하는 음료와 함께 스크립트를 긍정적으로 소리 내 읽어주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나도 마음에 드는 샘플 중 몇 개를 골라 핸드폰 메모에 작성하였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에게 막 전달되는 기분이랄까 힘이 났다!!!
앞으로 나의 커피 시간은 셀프 토크와 함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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