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보스 2 : MZ 킬러 - 세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리더십
길군 지음 / 더템플턴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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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주목하는 문제는 오직 하나, 상급자와 하급자 사이의 갈등‘이다.
하지만 필자가 주목하는 건 MZ 세대나 90년대생 등 실체도 없는 ‘요즘 젊은 사람들’만이 아니다. 우리 권위자들이다. 필자는 이렇게 주장하겠다.
“문제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상급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우리 권위자들이 권위 인정받을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 그것이 문제다.” 
최소한 그들을 말할 자격은 갖추어야 하지 않겠는가.

 

 



p.60  ‘고객은 혹시?????, 상급자가 아닐까’

 

 



p.62 하급자의 처지에서 상급자의 권위를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상급자에게 그 권위 인정받을 자격이 없을 때는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그런 권위조차 인정해야 할 때 도 있으며, 실제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권위조차 존중하는 말과 행동 으로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기 자신의 자세와 태도가 증명되는 까닭이다. 

 

 



p.70 그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문제야.” 예전엔 몰랐지만, 이제는 그 의미를 알 것 같다.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라는 의미다. 하지만 되묻고 싶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리고 그렇게 중요하다면, 이를 누가 누구에게 가르쳐야 하겠는가? 그렇다, 권위자 자신이다.

 

 



p.193 죽이고 싶은 상급자는 상대방의 책임을 대신해 주는 만큼 자기 권위를 ‘권위 있게’ 주장하는 사람이며, 그만큼 자기 권위를 인정받는 사람이다. 하급자를 위하는 것이 바로 자신을 위하는 것이라는 역설을 깨달았기에, 그래야 서로가 서로일 수 있기에, 애써 미움받을 용기를 실천하는 상급자, 그가 바로 죽이고 싶은 상급자, 앵그리 보스다.

 

 

 



 

고객이 상급자란 생각이 흥미로웠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 상급자이자 하급자가 해당한다는 말이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식충이 팀장이나 불사조 팀장 같은 그런 상급자가 되어 있거나 상급자를 존중하지 않는 하급자는 아닐까 하며 움찔하며 읽게 되었다.

 

상급자와 하급자는 같은 처지이지만 상급자를 완전히 이해하기란 사실 어렵지 않은가. 나의 권위를 존중받기 위해선 그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일에 대한 능력도 좋아야 하고 사람 마음도 헤아릴 줄 알아야 하는. 권위가 높아질수록 외로워진다는 말과 상급자의 마음이 이해되는 순간이다.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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