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깜짝 놀라는 소리 - 개정판
신형건 지음, 강나래 외 그림 / 끝없는이야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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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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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서평단

동시집은 감동과 동시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으로 아이가 읽어줬으면 해서 서평단 신청했어요

시를 쓰는 것은 평소에 생각하고 생각해서 적은 아이디어로 쓰여진 글이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아! 깜짝 놀라는 소리의 저자 신형건 님

1965년 출생, 1984년 문학상에 당선,

초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시 여러 편이 실린 시인으로

얼른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과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 주는 시를 쓰고 있는 시인입니다.

교과서에서 시 <벙어리장갑> <그림자> <거인들이 사는 나라 > <시간여행> <입김> <넌 바보다> 등

어린시절의 감정, 순수성을 시로 대변하려는 시인 신형건님의 시집



시인의 어린시절이 이랬다는 추억의 아련함도 느껴지는 시들도 있어요

감성적인 시의 향기 한 줌

산들바람아

나에게 오기 전에

먼저, 자귀나무한테 들렀다

오렴, 하늘하늘한

자귀나무 꽃 머리칼을

살살 빗어 주고

오렴, 연분홍 꽃향기를

선물로 받아 와

내게도 한 줌

나눠 주렴.


아! 깜짝 놀라는 소리(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재미있게 읽었던 밥과 건전지

학원 늦지 않게

빨리 먹어라

엄마가 재촉할 때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내가

밥을 먹는 게 아니라

건전지를 끼우고 있다는

생각

잠시라도

멈추게 될까 봐

엄마가 내게 매일매일

새 건전지로 갈아 끼우고 있다는

생각

아이들의 입장에서 밥먹을때마다 건전지가 생각난다는 참신한 생각이 재미있었어요

아이들과 읽으면서 재미있는 공감가는 시집으로 함께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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