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웹기획자
흡혈마녀늑대 지음, 요물공쥬 그림 / 아무책방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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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2022추석] 40대 웹기획자의 애환을 그린 에세이 아무책방, 늙은 웹 기획자



글,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 이 포스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을 통해서 아무책방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으로 도서 소개, 구매가이드 형식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인터넷 정보검색사 자격증이 많이 떴다. 이때 나왔던 것이 지금은 많은 변화를 겪어서 5버전까지 출시된 HTML이라는 웹 언어이다. 이 HTML은 메모장, 텍스트에디터를 통해서 작업할 수 있었고 C언어, 자바, 파이썬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언어이다 보니 다양한 문법이 튀어나온다. 필자도 2000년대 초중반에는 HTML언어에 심취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지금도 틈만 나면 HTML5 언어를 배우고 싶은 충동이 들 때가 있을 정도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는 책은 웹 기획자, 웹 프로그래머들의 애환을 다룬 책으로 필자가 과거에 이런 일을 했기 때문에 꼭 “내 일”같이 느껴지는 책이다. 지금 40대는 인터넷 및 컴퓨터가 발전하는 모습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또래들이 많이 있는데 “늙은 웹 기획자” 란 책은 산전수전 다 겪은 웹 기획자의 일상을 잘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한때 미래가 기대되는 웹기획자로, 반짝이는 기획서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모두의 인정을 받던 때가 있었고, 나 아니면 이 회사는 굴러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때가. 나는 어렸고, 내게 있어 40살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았다” 고 말한다. 


그러면서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 이제 내 머리는 굳었고 몸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상사의 시선은 곱지 않고, 동료들은 점점 사라져간다. 새파랗게 젊은 직원들이 빈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래도 나는 아직, 버티고 있다. 이 정글 같은 직장에서”라고 이야기한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필자가 이 책을 읽어봤는데, 살아남기 위해서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 늙은 웹기획자의 처절한 이야기가 다루어져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필자가 앞으로 인생을 치열하게 살려면 인터넷의 특정 사이트(D모)에서만 활동하는 것을 지양하고 생산적인 일을 하라는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서평활동을 하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는 것도 “늙은 웹기획자” 란 책을 읽으면서 느낀 부분이다. 이 책은 40대들이 추석명절에 따분하고 뭔가 힐링하고자 할 때 읽으면 좋은 서적이며 인터넷 종사자(보안, 웹 기획, 클라우드컴퓨팅)들에게는 추석 선물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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