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크게 타인의 마음과 마음의 오류, 우리의 마음, 마음 너머로 라는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타인의 마음과 마음의 오류를 통해서는 왜 우리가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지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결국 우리는 누군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우리의 상상으로 그 빈 공간을 마구 채운 뒤에
타인에 대해 이런 사람이라고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얼마전 읽었던 뇌 과학에 대한 이야기와도 일치해서 흠칫 놀라기도 했는데
우리의 뇌가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오류를 많이 일으킨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그렇기에 원칙적으로 타인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타인이 우리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리 억울해할 일도
서운해할 일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잘 다루는 기술로 명상을 추천하기도 하면서
결국은 내 마음을 내가 스스로 잘 다스리는 방법이야말로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상처받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마지막에는 불교의 이론, 데카르트의 이론 등을 다 끌어와서 조금은 어렵기도 하고
심오한 이야기로 끝내기도 하지만 책을 덮고는 조금은 단단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기도 했다.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흔들릴 필요도 없고
남에 대해서는 내가 가진 한낱 작은 정보로 누군가를 평가할 필요도 없으니 말이다.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간단하게 적으며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같은 사실을 설명해도 표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타인에 대한 상상의 호불호를 남발하지 말자. 가능한 한 오로지 사실, 즉 행동에 대해서만 평가하면 된다'
'피상적으로 전달되던 언어가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 그 의미는 상당히 초라해진다'
'기억 또한 언어를 재료로 사실과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상상력 공장이었다.'
'슬쩍 흘려들은 단어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기억이 달라지듯, 이미 갖고 있던 고정관념에 부합하도록 기억이 달라지는 것이다'
'아이의 머릿속에 어떤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이 일단 한 번 들어서면 이후에 되돌리기가 쉽지 않겠구나'
'바깥세상의 진실에 부딪혀 생각의 틀이 깨질 때, 우리의 생각 세상은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바로 거기서부터 더 찬란히 시작한다'
인생문제- 어떻게 해결할까?-현실을 바꿔서 해결할까?
-마음을 바꿔서 해결할까?-생각을 멈 춰서 해결할까?
- 생각을 바꿔 서 해결할까?
앞의 요약에 많은 것들을 다 담지 못했기에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떠오르는 다양한 질문들은
책을 보면서 해결해 보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나만의 질문들을 만들어 조금더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좋은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