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라는 세계 -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의 지혜
홍순범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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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대다수의 문제는 타인과의 문제일 경우이다.

자신과는 어떻게든 타협하면서 살아갈 수 있지만

나와 맞지 않는 타인과는 싫어도 만날 수밖에 없는 게 사회생활이기도 하기에

타인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조금은

편안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인지 #타인이라는세계 라는 이 책은 참 흥미롭게 다가왔다.

#뇌과학 과 심리학으로 인간의 감정과 의도를 파헤치는 #인간마음설명서 라는 말이 딱 맞았기에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부터 간단하게 알아보면 '홍순범'이란 서울대학교병원 정신의학과 교수이다.

이 책은 서울대 의대 학생 강의와 수십 년간의 연구 및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으로

#마음공부 에 대해 제대로 다룬다.



이 책은 크게 타인의 마음과 마음의 오류, 우리의 마음, 마음 너머로 라는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타인의 마음과 마음의 오류를 통해서는 왜 우리가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지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결국 우리는 누군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우리의 상상으로 그 빈 공간을 마구 채운 뒤에

타인에 대해 이런 사람이라고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얼마전 읽었던 뇌 과학에 대한 이야기와도 일치해서 흠칫 놀라기도 했는데

우리의 뇌가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오류를 많이 일으킨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그렇기에 원칙적으로 타인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타인이 우리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리 억울해할 일도

서운해할 일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잘 다루는 기술로 명상을 추천하기도 하면서

결국은 내 마음을 내가 스스로 잘 다스리는 방법이야말로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상처받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마지막에는 불교의 이론, 데카르트의 이론 등을 다 끌어와서 조금은 어렵기도 하고

심오한 이야기로 끝내기도 하지만 책을 덮고는 조금은 단단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기도 했다.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흔들릴 필요도 없고

남에 대해서는 내가 가진 한낱 작은 정보로 누군가를 평가할 필요도 없으니 말이다.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간단하게 적으며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같은 사실을 설명해도 표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 - 그는 살인자야/ 그는 살인을 했어.

'타인에 대한 상상의 호불호를 남발하지 말자. 가능한 한 오로지 사실, 즉 행동에 대해서만 평가하면 된다'

'피상적으로 전달되던 언어가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 그 의미는 상당히 초라해진다'

'기억 또한 언어를 재료로 사실과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상상력 공장이었다.'

'슬쩍 흘려들은 단어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기억이 달라지듯, 이미 갖고 있던 고정관념에 부합하도록 기억이 달라지는 것이다'

'아이의 머릿속에 어떤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이 일단 한 번 들어서면 이후에 되돌리기가 쉽지 않겠구나'

'바깥세상의 진실에 부딪혀 생각의 틀이 깨질 때, 우리의 생각 세상은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바로 거기서부터 더 찬란히 시작한다'

인생문제- 어떻게 해결할까?-현실을 바꿔서 해결할까?

-마음을 바꿔서 해결할까?-생각을 멈 춰서 해결할까?

- 생각을 바꿔 서 해결할까?

앞의 요약에 많은 것들을 다 담지 못했기에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떠오르는 다양한 질문들은

책을 보면서 해결해 보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나만의 질문들을 만들어 조금더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좋은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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