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김나을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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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뭔가 생기발랄하면서도 즐거운 이야기만 가득할 거라 예상했던 

#오늘도행복을구워냅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잔잔한 #휴식의기록 같은 #장편소설 이었다.





작가는 김나을이란 분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이는 온도, 작은 공간이 주는 위로, 

천천히 익어 가는 마음의 회복을 오래 바라보며 글을 써왔다고 하는데,

이 소설 역시 이 소개글과 딱 맞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할머니가 사시던 곳으로 내려와

#행복과자점 을 열면서 #시골의삶 을 사는 유운!

그리고 행복과자점의 단골이자 동갑친구인 김윤오를 중심으로 잔잔하면서도

소소한, 하지만 어찌보면 중요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소설이다.

도시의 빠른 속도에 맞춰 내가 무엇을 진정으로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도 하지 못하고 그저 남들 살아가는대로 떠밀려 사는 것이

진짜 행복한 삶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결국 작가는 운의 입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이게 정말 살아가고 싶은 삶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었다.

그냥 괜찮게 살아가는 것만이 다가 아니니까.

스스로 가장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남 보기에 그럴듯한 거 말고,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으로, 그렇게.

그게 진짜 행복일지도 몰랐다"




읽는 내내 50이 다 되어서야 나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내 모습이 겹쳐 보였다.

이전에는 직장만 잡으면 끝이라고 안정적인 직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돌아보면서 내 남은 인생은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고민해보니

정작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 내가 진정 행복한 것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고민도 없이 달려온 삶. 

작가는 이렇게 자신에 대한 고민 없이 살지 말고, 남보기에 번듯한 삶이 아니라 

스스로가 가장 행복하면서도 주체가 되는 삶을 살아가자고 이야기한다.

내가 소진되는 삶이 아니라 나를 찾을 수 있는 삶 말이다.

그리고 너무 불안해 하지 말고 스스로를 믿고 자신의 능력을 성실하게 발휘하다보면

경제적인 문제도 너무 걱정할 것 없다고 이야기해주고 있다.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소설을 읽고 찬찬히 생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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