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는 왜 독해력에 주목하는가 - AI 시대 필수 역량 '비판적으로 읽기'의 힘
송숙희 지음 / 토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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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AI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사실 언제든 휴대폰 또는 컴퓨터만 있으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독서가 굳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경우가 많고

아이들은 특히 지식을 기억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식은 자산이 되며, 독해력이 자본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

바로 <하버드는 왜 독해력에 주목하는가>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송숙희라는 분으로 스스로를 '책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밥 먹고 하는 일이 책을 읽거나 책을 읽으라고 권하거나 책을 쓰거나 책을 쓰라 조르거나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독서나 글쓰기에 진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분입니다.

이 책은 <부자의 독서법>의 확장판으로 독서가 바로 자본이라는 이야기를 또 다른 관점에서

들려주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AI 시대에 왜 독해력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이런 문장으로 답을 해 줍니다.

"컴퓨터는 그냥 도구이다. 연장이 좋다고 당신이 좋은 목수가 되는 것이 아니다.

같은 연장을 주어도 어떤 사람은 망칠 수도 있다"

결국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사용자의 몫인 것이고 여전히 거짓말과 오류 투성이 정보로 우리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는 AI를 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독해력을 갖춘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얻은 통찰력과 연계된 능력이다"

읽기 능력에 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 매리언 울프의 말인데요.

동시에 많은 부자들은 부자가 되는 원천은 돈이 아니라 사고 능력이라고 이야기한다고 하지요.

지식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독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이 말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설명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책을 읽다보니 그럼 문해력과 독해력은 어떻게 다른가라는 의문이 생겼는데

그 의문 역시 이 책에서 해결해 주고 있더라구요.

OECD에서 정의한 독해력과 문해력인데요.

독해력은 스스로의 목표를 달성하고 스스로의 지식과 가능성을 발달시키며

사회에 참여하기 위해 텍스트를 이해하고 이용하고 평가하고 숙고하고 이에 대처하는 것이라면

문해력은 문장을 이해하고 평가하며 사용함으로써 사회생활에 참여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며

자신의 지식과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엔 독해력이 조금 더 상위능력으로 느껴지는데요.

문해력이 바탕이 되어야 독해력이 길러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독해력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글이나 책이 의도한 대로 읽고 이해하고 활용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드는 의식적인 읽기

이런 정의를 바탕으로 부자들의 책읽기와 문해력의 기술,

읽은 만큼 거둬들이는 아웃풋 독서, 부자되는 책읽기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제가 지금까지 해 온 독서는 정말 낮은 수준의 단순한 독서였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되었고

깊이있는 독서, 그리고 그 독서한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스스로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되었습니다.

동시에 정말 다양한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는데요.

매번 소설이나 자기계발서에 국한되어 있던 저의 독서는 부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의

독서영역이더라구요.

아무튼 독서를 통해 부자가 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꼭 만나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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