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대화가 두려운 사람에 속한다.
남 앞에서 뭔가 이야기하는 것이 쑥스럽기도 하고 말을 잘 하고 싶은데 내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잘 모를 때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정말 간단하고 짧게 이야기하면서 주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편인데,
때로는 내가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할 때는 엄청 부담이 생긴다.
이 책에서 보면 뭔가 다른 사람을 너무 의식해서 그렇다고는 하는데,
주변에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엄청 부러울 뿐이다.
저자는 대화에서 사람의 인격이 모두 드러나기에 언어의 힘이 엄청나다고 이야기하는데
거기에 동의하기에 더욱더 대화하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스피치 책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한 단락이 끝나면 핵심을 잘 정리해 주고 있어서
바쁠 때는 이 부분만 쓰윽 한 번 훑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주옥같은 이야기들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이 훨씬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