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답이 있다

수업에 답이 있다 - 교사 성장을 위한 초등 수업 필독서
안영자 지음 / 빨강머리앤 / 2024년 10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교권이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지금

무너진 공교육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교사 성장을 위한 초등 수업 필독서 <수업에 답이 있다>

사실 초등학교 교육과는 큰 관계가 없지만

수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비슷하리라 생각하며 읽어 내려갔다.

수업 전문성이 교사의 정체성이다

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는 가운데 저자 소개를 살짝 찾아 보았다.

안영자라는 선생님으로 초등학교 교사부터 공모 교장, 교육연수원장, 장학사 등을

거친 분으로 교육에서는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학교가 흔들리는 원인을 3가지로 보고 있다.

외로움을 겪는 아이들의 상처, 무서우리만치 극성스러운 일부 학부모들,

교직원 간의 갈등.

나 역시 이런 것들을 느끼고 있기에 공감하면서 이것에 더해 무너진 가정교육, 또는

가족구성원도 떠올랐다.

무엇보다 가정이 바로 서고 가정 속에서 공감과 배려를 배우면서

아이들이 가정에서 충분히 사랑받고 이해받는다면

공교육도 함께 잘 갈 수 있을텐데 싶었다.

그리고 저자는 교사의 자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격은 우리가 말하는 자격증과 같은 거라면

자질은 교사가 될 수 있는 인간적인 바탕이라고 이야기한다.

사실 나 역시도 예전에는 똑똑한 교사가 가장 훌륭한 교사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아이들을 아우르면서 수업에 참여시킬 수 있는

자질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교육이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모든 아이들을 함께 끌고 갈 수 있어야 하므로..

그러면서 저자는 수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 교사들의 가장 큰 열망은 수업을 잘하는 것이요, 교사에게 수업은

외과의사의 수술과 똑같다. 수업도 수술도 직업적 정체성과 삶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숭고한 노동행위다.

수업을 포기한다는 것은 현장 교사직을 포기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 수업을 잘한다는 것은 학생의 학습 동기나 태도,

수업 상황과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가는가?

아이들과의 좋은 관계를 통해서 최고의 수업 참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교직을 지켜온 분이기에 아주 현실적인

충고를 던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기에

교사지침서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선생님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교사의 정체성을 찾아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