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면 빨라집니다.

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면 빨라집니다 - 평범한 내 아이를 위한 ‘지름길’ 수학공부법
민경우 지음 / 메리포핀스 / 2024년 10월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내가 가졌던 생각은

수학을 너무 힘들어하고, 못하는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미 고등학생인 우리 아이에게는 너무 늦은 감이 드는

책이었지만, 이제 막 수학을 시작하는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한 번은 도전해 보라고 하고 싶은 수학공부법 책이다.

평범한 내 아이를 위한 '지름길' 수학공부법

<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면 빨라집니다>

이 책은 2012년 본격적으로 수학 강사로 입문하면서 저소득창, 수포자, 수학교육 개혁에

뜻을 두고 수학 본연에 집중하자는 수학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개혁 구상을 갖고 있는

민경우 선생님이 쓴 글이네요.

민경우 수학교육연구소에서 주로 초4~중1을 대상으로 한 1:1 화상 수업을 진행 중이며

수학교육에 대한 저서를 쓰고 있는 분입니다.

이 책은 정말 목표가 명확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대입을 위한 수학공부!

그래서 그 수학공부가 힘들지 않으려면 교육과정을 무조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수능 수학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하라는 것이지요.

현 교육과정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무궁화호'열차를 타는 것이니 공부하는 순서를

바꾸어서 KTX에 올라타라고 말합니다.

즉 초등학교에서 나오는 분수보다는 지수, 로그, 루트의 개념을 먼저 가르치고

미적분까지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정도까지 선행하고 나면 오히려 수학이

쉬워진다는 이야기이다.

솔직히 완전 문과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이야기였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이해가 가능했다고 하니, 믿지 않을 수도 없는 이야기였다.

아무튼 지금의 교육과정을 벗어나서 조금은 창의적으로

수학을 접하다 보면 중등수학, 고등수학 모두 아이가 힘들지 않게

잘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내 아이의 성향에 맞게 필요할 땐 사교육도 받아가며 꾸준히 관리와 노력을 한다면

수포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니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고등학생인 우리 아이에게도 차근차근 하지 않아도 좋으니

잘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다시 도전해 봐야 하는 생각도 드는....

*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