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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멜리아 싸롱
고수리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이승과 저승사이의 중천인 '까멜리아 싸롱'.
이승을 완전히 떠나기 전, 49일 동안 머물며 그간 살아온 인생을 정리하는 곳이다.
출근하는 길, 학교가는 길의 창수, 복희, 진아, 지호의 기차는 동백섬의 '까멜리아 싸롱'으로 오게된다.
자신들이 죽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그들은 '까멜리아 싸롱'에서 일하는 순자, 마열, 원우, 이수와 지내며 서서히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알게 되는데...
주인공들의 전생과 현생의 삶들이, 끈 처럼 이어져 오는 부분들과 그속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이 좋았던 이야기.
허나,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부분에서는 이야기들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49일간의 시간동안 주인공들의 삶이 불행했던 것에서 행복으로 바뀌게 되고 따스함까지 더해져, 진짜 행복하게 사는건 본인 생각에 달려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