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이 보이나요? - 우글 쌤의 위클래스 상담 일지 폴폴 시리즈 8
우글 지음 / 책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작가가 고등학교 상담교사로 근무하면서 겪은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의 조용한 비명이 글이 되어 누군가와 나누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펜을 들게 했다고 한다.

 

그런 마음을 갖은 작가라서 그런지 학생들 한명 한명을 소중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느껴졌다.

 

상담실을 통해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받지 못한 인정을 받는 것이 조금은 씁쓸했지만 상담실이 있어서 그나마 학생들의 버팀목이 되어준다는 것에 다행이다란 생각이 든다.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의무만을 강조한다.

예전에도 그랬다.

그때는 그렇게 해야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변한 다른 세대가 되었다.

다른 세대를 상대로 예전처럼 교육이 이뤄진다면 상처받는 건

아직 여물지 않은 마음을 갖은 학생들이다.

 

상담이 진행되면서 무뎌지거나 상처 난 부위들이 치료받는 과정들은 너무나 가슴이 아려왔다.

그 모든 상담의 내용들을 단숨에 읽혀내려가질 않았다.

이런일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니....

너무나 빨리 어른의 세계를 알아버린 아이들~~~

 

각 챕터별 '마음 들여다보기'를 통해 문제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을 향한 넓은 귀와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만 있다면 아이들은 자기만의 인생으로 당당히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정신적 고통을 겪는 사람, 삶의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 일상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많은 사람이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한다. 나는 여기에 타인에게 인정과 성취의 기회를 주지 못한 어른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라고 강조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