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띠 이야기 (책 + 워크북) 창의융합논술 전통문화 그림책 1
김학연 지음, 정경호 그림 / 이룸아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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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학년이 되면 열두띠에 대한 수업을 종종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열두띠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책을 읽게 되었어요.
창의융합논술워크북도 함께 제공되는 도서입니다.






예비초가 읽기에 적당한 글밥과 내용입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해에 돼지나 쥐, 토끼 같은 동물의 이름을 붙여 돼지해, 쥐해, 토끼해 라고 말하고 
그 해에 태어난 사람을 돼지띠, 쥐띠, 토끼띠라고 하는데 왜 동물의 이름을 붙여서 부르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스토리가 누가 읽어도 재미있어요. 그림도 전래동화 읽는 느낌이 나구요.


서로 잘났다고 싸우는 동물들에게 임금님이 미션을 줍니다. 
다음 해 첫날 먼저 세배한 열두 동물에게 상을 주는데 조건 세배를 오기 전에 인간에게 유익한 일을 하나씩 해야한다는 겁니다.
사람에게 도움을 준 동물들은
다음 해 첫날에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순으로 세배를 했고,
임금님은 하루르 열두번으로 나누어 열두 동물에게 세배한 순서대로 시간을 지키는 힘을 주었어요.
자시, 축시, 인시, 묘시, 진시, 사시, 오시, 미시, 신시, 유시, 술시, 해시.
임금님은 상을 하나 더 내려 해마다 돌아가며 동물들의 해가 디게 해주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개해에 태어난 사람을 개띠, 돼지해에 태어난 사람을 돼지띠라고 하게 된 것이랍니다.














책 내용도 재미있지만 워크북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나이에 적합한 워크북이라 초저까지 알맞습니다.


 
 





책 읽고 워크북으로 독후활동을 하면서 전통문화를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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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초등 3학년 개념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최수일.신동호 지음, 김석 그림, 전국수학교사모임 초등수학사전팀 원작 / 비아에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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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때 수학동화전집을 본 이후로 학교 입학하고는 수학도서는 안 읽은 것 같아요.

수학교과서 출판 소식에 참으로 궁금했는데 이렇게 읽어보게 되었네요.

삼삼양은 올해 초4 되지만 수학을 그리 잘하는 아이는 아닙니다.

개념부분을 간과하고 문제집 진도 빼는데만 신경쓰느라 실수가 많고 배운 개념을 잊어버려 헤매기도 하고 그래요.

엄마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죠.

그래서 새학기 시작하기 전에 초3 수학도서를 차근차근 술술 읽어보고 다시한번 정리 후 4학년 것을 배우면 어떨까 하고 비아에듀 개념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초등 3학년 도서를 권했어요.






꽤 진지하게 읽어나갑니다. 배운 것들이라 쉽게 읽고 있어요.





초3에게 필요한 것은 사칙연산 중 나눗셈을 다루고 분수를 학습한다고 소개해 놓았네요.

선생님이 나눗셈이 좀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책 소개를 읽어보니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3학년 1학기와 2학기 단원별로 77개의 핵심 질답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첫 장은 만화로 시작해서 흥미를 유도하고 있어요.





3학년 각 학기에 무엇을 배우는지 단원별 주제와 공부내용을 자세히 소개한 페이지도 있습니다. 삼삼양에게는 무엇을 배웠는지 읽으며 정리할 페이지이죠.





일상 대화로 이루어진 만화 속에서 수학이 어떻게 쓰이는지 만화를 읽다보면 스스로 개념을 발견하게 되는군요.

그리고 발견한 수학 개념에 대한 해설이 문답형식으로 자세히 적힌 페이지를 읽다보면 내가 질문하고 답을 얻은 것 같은 효과를 얻어요.

스스로 저절로 얻게 되는 개념 지식이 모이면 한 학년 분량의 수학이 내 것이 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제공된 초등학생용 수학개념노트도 상당히 실속있는 구성입니다. 오늘 배운 주제를 적는 것이 1단계, 그 주제를 통해 알게된 사실과 알게된 과정을 적는 것이 2단계, 이전에 공부한 내용 중 관계있는 주제를 나열하고 내용 설명하는 것이 3단계.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개념을 적어가면서 잊어버리지 않게 해주는 나만의 정리 노트가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학년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때 밀린 문제집 또 풀긴 싫을 때 한 권 차례로 읽으며 아는 것은 다시 한 번 머리속에 집어넣고 모자란 부분은 재정리하여 채우기에 적합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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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처음 아이들을 만난 날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아담 렉스 글, 김서정 옮김 / 북뱅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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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생을 위해 읽어보았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가 선정한 2016년 베스트' 라고 하니 더 궁금했어요.

첫장을 읽으니 틀을 깬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간 게 아니고 학교가 아이들을 만난 겁니다.

학교의 시선에서 본 학교.

학교도 두근두근할 수 있겠구나. 그런 상상은 처음 해보는 거라 신선했습니다.





학교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학교가 즐겁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가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두근두근.




학교 놀이터에서 놀고, 1학년들은 자기 소개를 하고 점심을 먹고 간식을 먹고 수업도 합니다. 학교도 처음 겪는 일이었겠지요.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고 즐거워하니 학교도 본인이 학교임을 기뻐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학교라서 행운이라 생각하는 예쁜 학교에 다니고 싶어집니다.

예비입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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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밥 먹을래? - 밥상에 차려진 어린이 인문학
김주현 지음, 홍선주 그림 / 만만한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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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밥 먹을래?'는 밥상에 차려진 어린이 인문학이라는 글귀가 표지에 적혀있어요.

말그대로 밥상을 얘기하고 있지요.


조선의 정약용 선생이 아홉가지 밥상의 주인공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서두를 보면 다같이 밥상을 차렸지만 밥상에 담아낸 것은 다르니 한 그릇씩 먹어보자고 하네요.




이익 - 밥은 떳떳하게 살게 하는 힘입니다.

'온 가족이 떳떳이 먹고 살 수 있는 밥이 있다면 맹자 선생의 말처럼 우리 마음에 떳떳하고 착한 씨앗이 잘 자랄테니까요'


정조 - 밥은 백성이고 하늘입니다.

'스스로 조심하여 밥 잘 먹고, 잘 섬기려 합니다. 밥심으로요.'


김만덕 - 밥은 나눔입니다.

'밥은 함께 먹어야 맛있지'


정약용 -밥은 정직함입니다.

'향긋한 채소도 때맞춰 배불리 먹으면, 병들어 고깃국을 먹는 것보다 나은 일입니다.'


정약진 - 밥은 안녕하는 인사입니다.

'서로의 끼니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 참좋아. 이 인사가 참 따뜻해서 좋아.'


정학유 - 밥은 겸손함입니다.

'백성들의 근심 걱정을 이해하려면 백성들이 매일 먹는 거친 나물 음식을 똑같이 먹고 살아 봐야 한다는 거야.'


박제가 - 밥은 우정입니다.

'우리 우정의 시작은 따뜻한 밥 한 끼에서 시작되었지요'


박지원 - 밥은 부모의 사랑입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마음을 표현해야 하거든.... 그게 밥 차려주는 즐거움 아니겠어?'


허균 - 밥은 기억의 창고입니다.

'인생의 여러 맛을 본 뒤에 이렇게 유배지에서 자기 맛을 내는 문장을 쓰고 있는게 나쁘지만은 않아. 나만의 맛이 나는 삶을 살고, 나만의 맛이 나는 문장을 쓸 수 있다면 말이야.'



밥에 대한 수다를 읽고 나니 오늘 우리가 먹은 밥은 어떤 밥이던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지금까지 살아오며 삼시세끼 차려먹던 밥이 그냥 밥이었을 뿐인데 어떤 밥인지 생각해보자니 

제가 오늘 먹은 밥은 가족의 소통이었네요.

여러분은 어떤 밥을 드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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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라니 눈꽃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7
원유순 지음, 구자선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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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년에게 읽힐 책을 찾다가 읽게 되었어요.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레벨 2입니다.


작가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소설이라고 하네요. 작가님은 물린 아기 고라니를 직접 돌봐주진 못했기에 마음 한켠에 남아서 이 이야기를 쓰셨나봐요.


아빠의 교통사고로 외갓집에 맡겨진 준우가 

진돗개 머루에게 물린 아기 고라니 눈꽃을 치료해주며 겨울을 함께 보내게 되는 내용이에요.

아빠의 사고로 불안정한 감정이 더 많았을 준우에게 

본인보다 연약한 동물을 걱정하며 애정을 쏟고 낫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빠가 어서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도 이어지며 책을 읽게 됩니다.

아빠의 건강이 나아졌다는 소식을 접한 후 

아기 고라니 눈꽃을 설봉산에 놔주는 이별을 해야하지만 

준우도, 아기 고라니 눈꽃도 돌아갈 가족과 일상이 있기에 

모두 잘 될 거라는 희망의 여운도 있었어요.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 내가 마치 그 자리에 같이 있어 직접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글 묘사력이 뛰어납니다.

'할머니가 뜨거운 고구마를 호호 불어 가며 껍질을 까주었다..... 겉은 노릇노릇, 속은 포슬포슬..... 고구마를 한입 베어물자, 달콤한 맛이 입안에 가득 찼다'

'눈꽃의 심장과 내 심장이 함께 박자를 맞추며 소곤소곤 속삭이듯 뛰었다.'


긍정적인 대사들도 마음에 들었어요.

"괜찮다. 아가야, 괜찮을거다."

"눈꽃, 걱정하지마. 내가 지켜줄게"


포근한 겨울을 배경으로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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